아랍권 반대 속 이집트 공식 지지 천명
입력 2001.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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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권이 미국의 군사행동, 특히 다른 아랍국으로 공습이 확대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른 아랍국으로 공습을 확대하려는 듯한 미국의 태도가 아랍권에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56개 나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이슬람 국가들이 국제 테러의 누명을 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미르 무사(아랍연맹 사무총장): 아랍국에 대한 공격에 확실히 반대하며 이는 이슬람에 대한 모욕이자 억압입니다.
⊙기자: 아랍연맹은 따라서 동맹국가의 이익에 반하는 어떠한 형태의 협력에도 결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 등 다른 나라도 공격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마자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던 아랍권이 빠르게 결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각국에서 불붙고 있는 이슬람 교도의 반미정서는 아랍권 정부들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테러리즘 척결을 위한 미국의 어떤 행동도 지지한다면서 아랍국으로는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실리와 형제애를 사이에 둔 아랍 국가들의 줄타기는 아프간 공습이 계속되고 확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른 아랍국으로 공습을 확대하려는 듯한 미국의 태도가 아랍권에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56개 나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이슬람 국가들이 국제 테러의 누명을 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미르 무사(아랍연맹 사무총장): 아랍국에 대한 공격에 확실히 반대하며 이는 이슬람에 대한 모욕이자 억압입니다.
⊙기자: 아랍연맹은 따라서 동맹국가의 이익에 반하는 어떠한 형태의 협력에도 결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 등 다른 나라도 공격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마자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던 아랍권이 빠르게 결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각국에서 불붙고 있는 이슬람 교도의 반미정서는 아랍권 정부들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테러리즘 척결을 위한 미국의 어떤 행동도 지지한다면서 아랍국으로는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실리와 형제애를 사이에 둔 아랍 국가들의 줄타기는 아프간 공습이 계속되고 확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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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권 반대 속 이집트 공식 지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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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아랍권이 미국의 군사행동, 특히 다른 아랍국으로 공습이 확대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른 아랍국으로 공습을 확대하려는 듯한 미국의 태도가 아랍권에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56개 나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이슬람 국가들이 국제 테러의 누명을 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미르 무사(아랍연맹 사무총장): 아랍국에 대한 공격에 확실히 반대하며 이는 이슬람에 대한 모욕이자 억압입니다.
⊙기자: 아랍연맹은 따라서 동맹국가의 이익에 반하는 어떠한 형태의 협력에도 결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 등 다른 나라도 공격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마자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던 아랍권이 빠르게 결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각국에서 불붙고 있는 이슬람 교도의 반미정서는 아랍권 정부들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테러리즘 척결을 위한 미국의 어떤 행동도 지지한다면서 아랍국으로는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실리와 형제애를 사이에 둔 아랍 국가들의 줄타기는 아프간 공습이 계속되고 확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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