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스페인 전역에서 교육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랐는데요.
급증하고 있는 국가 채무에 금융권 부실까지, 이중 위기에 처한 스페인이 다시 세계 경제에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이들은 "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고 적힌 배너 등을 들고 시위에 참석했는데요.
최근 스페인에서는 교육·보건 예산 삭감 등 정부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비에르 오데즈(교사) : “최근 위기를 야기한 건 시민들이 아닙니다. 은행가들과 자본가들 그리고 건설업자들이 위기를 불러온 장본인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일하고 또 일해왔습니다.”
국가 채무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스페인의 상황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하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실업률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위기의 정중앙에 있는 그리스보다 높은 수준인 24%대.
25살 이하 청년 실업률은 이미 50%를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콘셉시온(구직자) : “어느 곳에서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사람들은 점점 조바심을 내고 있어요. 지금은 정말 최악으로 상황이 좋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페인 금융권의 부실 수준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스페인 시중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은 8.37%로 올라 1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산탄데르를 비롯해, 16개 은행의 신용 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실물 경제와 금융 둘 다 허약한 상태에 빠진 스페인은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제규모 면에서 유로존 내 4위 국인 스페인의 위기가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최근 스페인 전역에서 교육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랐는데요.
급증하고 있는 국가 채무에 금융권 부실까지, 이중 위기에 처한 스페인이 다시 세계 경제에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이들은 "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고 적힌 배너 등을 들고 시위에 참석했는데요.
최근 스페인에서는 교육·보건 예산 삭감 등 정부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비에르 오데즈(교사) : “최근 위기를 야기한 건 시민들이 아닙니다. 은행가들과 자본가들 그리고 건설업자들이 위기를 불러온 장본인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일하고 또 일해왔습니다.”
국가 채무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스페인의 상황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하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실업률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위기의 정중앙에 있는 그리스보다 높은 수준인 24%대.
25살 이하 청년 실업률은 이미 50%를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콘셉시온(구직자) : “어느 곳에서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사람들은 점점 조바심을 내고 있어요. 지금은 정말 최악으로 상황이 좋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페인 금융권의 부실 수준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스페인 시중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은 8.37%로 올라 1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산탄데르를 비롯해, 16개 은행의 신용 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실물 경제와 금융 둘 다 허약한 상태에 빠진 스페인은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제규모 면에서 유로존 내 4위 국인 스페인의 위기가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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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포커스] 스페인 경제 위기
-
- 입력 2012-05-25 14:07:12
<앵커 멘트>
최근 스페인 전역에서 교육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랐는데요.
급증하고 있는 국가 채무에 금융권 부실까지, 이중 위기에 처한 스페인이 다시 세계 경제에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월드 포커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이들은 "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고 적힌 배너 등을 들고 시위에 참석했는데요.
최근 스페인에서는 교육·보건 예산 삭감 등 정부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비에르 오데즈(교사) : “최근 위기를 야기한 건 시민들이 아닙니다. 은행가들과 자본가들 그리고 건설업자들이 위기를 불러온 장본인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일하고 또 일해왔습니다.”
국가 채무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스페인의 상황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하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실업률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위기의 정중앙에 있는 그리스보다 높은 수준인 24%대.
25살 이하 청년 실업률은 이미 50%를 돌파했습니다.
<인터뷰> 콘셉시온(구직자) : “어느 곳에서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사람들은 점점 조바심을 내고 있어요. 지금은 정말 최악으로 상황이 좋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페인 금융권의 부실 수준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스페인 시중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은 8.37%로 올라 1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산탄데르를 비롯해, 16개 은행의 신용 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실물 경제와 금융 둘 다 허약한 상태에 빠진 스페인은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제규모 면에서 유로존 내 4위 국인 스페인의 위기가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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