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불안’ 탓 변덕 날씨…내일 덥고 다시 비

입력 2012.05.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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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이틀째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린 건 한반도 상공의 극심한 대기불안 때문입니다.

내일 대기불안은 사라지겠지만 기온은 오늘보다 올라, 덥겠습니다.

이어서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퍼붓는 소나기에 주변은 순식간에 어두워지고...

빗줄기와 함께 맹렬한 기세로 쏟아지는 우박, 순식간에 손바닥에 수북히 쌓입니다.

더구나 오늘 하루 내리친 낙뢰로 경북 예천에선 한 명이 숨졌고 울진과 강원 홍천 등지에선 모두 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기상 레이더 영상에도 붉은 색으로 발달한 강한 소나기 구름이 내륙지역을 지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이틀째 요란한 소나기와 우박이 쏟아진 원인은 극심한 대기 불안정 때문입니다.

오늘도 남부지방에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며 지면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따뜻한 서풍까지 불어와 지상 부근은 30도 가까이 데워졌지만 상층엔 여전히 영하 15도의 한기가 머물러 상·하층의 기온 차가 40도 이상 크게 벌어졌습니다.

상층 찬 공기의 세력은 내일부터 약해질 것으로 보여 오늘 밤까지는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됩니다.

<인터뷰>허택산(기상청 통보관) : "밤까지도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지역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대구의 낮기온이 30도, 서울 28도 등으로 오늘보다 덥겠지만 모레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목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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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 불안’ 탓 변덕 날씨…내일 덥고 다시 비
    • 입력 2012-05-28 21: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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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이틀째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린 건 한반도 상공의 극심한 대기불안 때문입니다. 내일 대기불안은 사라지겠지만 기온은 오늘보다 올라, 덥겠습니다. 이어서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퍼붓는 소나기에 주변은 순식간에 어두워지고... 빗줄기와 함께 맹렬한 기세로 쏟아지는 우박, 순식간에 손바닥에 수북히 쌓입니다. 더구나 오늘 하루 내리친 낙뢰로 경북 예천에선 한 명이 숨졌고 울진과 강원 홍천 등지에선 모두 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기상 레이더 영상에도 붉은 색으로 발달한 강한 소나기 구름이 내륙지역을 지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이틀째 요란한 소나기와 우박이 쏟아진 원인은 극심한 대기 불안정 때문입니다. 오늘도 남부지방에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며 지면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따뜻한 서풍까지 불어와 지상 부근은 30도 가까이 데워졌지만 상층엔 여전히 영하 15도의 한기가 머물러 상·하층의 기온 차가 40도 이상 크게 벌어졌습니다. 상층 찬 공기의 세력은 내일부터 약해질 것으로 보여 오늘 밤까지는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됩니다. <인터뷰>허택산(기상청 통보관) : "밤까지도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지역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대구의 낮기온이 30도, 서울 28도 등으로 오늘보다 덥겠지만 모레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목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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