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저축은행 김임순 대표 사전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2.05.30 (22:00) 수정 2012.05.31 (06: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대표에게는 특히 가짜 통장으로 고객돈 180여억 원을 빼내는데 가담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18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한 지 반나절만입니다.

김 대표에게는 100억 원대 횡령과 300억 원대 불법대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특히,이달초 영업정지 직전 임직원들이 가짜 통장을 만들어 180여억 원의 고객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녹취>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 : "(피해 고객들에게 한 마디 해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합수단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은행이어서 임직원의 비위를 대주주인 김 대표가 모를 수 없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어제 함께 소환됐던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은 오늘 다시 합수단에 불려나왔습니다.

합수단은 특히 윤 회장이 차명으로 수백억 원을 대출받아 일본의 유명 골프장 지분을 매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계열 은행 3곳이 이 골프장의 지분 20% 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실질적인 소유주가 윤 회장인지도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윤 회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번주중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주저축은행 김임순 대표 사전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12-05-30 22:00:24
    • 수정2012-05-31 06:46:50
    뉴스 9
<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대표에게는 특히 가짜 통장으로 고객돈 180여억 원을 빼내는데 가담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18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한 지 반나절만입니다. 김 대표에게는 100억 원대 횡령과 300억 원대 불법대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특히,이달초 영업정지 직전 임직원들이 가짜 통장을 만들어 180여억 원의 고객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녹취>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 : "(피해 고객들에게 한 마디 해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합수단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은행이어서 임직원의 비위를 대주주인 김 대표가 모를 수 없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어제 함께 소환됐던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은 오늘 다시 합수단에 불려나왔습니다. 합수단은 특히 윤 회장이 차명으로 수백억 원을 대출받아 일본의 유명 골프장 지분을 매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계열 은행 3곳이 이 골프장의 지분 20% 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실질적인 소유주가 윤 회장인지도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윤 회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번주중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