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탈북자 위장 잠입’ 北 공작원 검거…대책 절실
입력 2012.06.02 (07:52) 수정 2012.06.02 (19:30)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북한이 탈북자로 위장시켜 간첩을 남파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정착도 할 수 있고, 국내 탈북자가 2만 명이나 돼 당국의 관리가 쉽지 않다는 허점을 파고든건데요.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여년 전 탈북한 박상학 씨.



남한에 정착한 뒤 민간 차원의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탈북자로 위장한 간첩에게 독침테러까지 당할뻔 했습니다.



박씨 곁엔 24시간, 경찰관들이 따라 붙습니다.



<녹취> 경호담당 경찰관(음성변조) : "지금 취재할 때도 우리가 이 사람 주변에 있잖아. (북한이)"가만 안놔두겠다"고 계속 얘기 하니까..."



장교들에게 접근해 군 기밀을 빼낸 원정화와 황장엽 전 비서를 암살하려했던 공작원들도 탈북자 위장 간첩들이었습니다.



<녹취> 유동렬(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 "탈북자가 만 명을 넘으니까 북한이 관점을 바꿨어요. 탈북자 루트를 통해서 합법적으로 공작원들을 남조선에 침투시키는 루트로 활용하자..."



지난달에도 북한 보위부 소속 여성 공작원 한 명이 심문 과정에서 신분이 탄로났습니다.



중국에서 동거하던 한국인 남성이 귀국하자 따라왔다고 주장했지만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아 추궁한 결과 간첩이라는 자백을 받아 냈습니다.



문제는 심문을 통과해 정착한 간첩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국정원에서) "탈북자 중에서 이러이런 분들이 수상한 분들이 있다. 특별히 조심해서 특이한 사항이 있으면 좀 협조해 주십시오. (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상학씨의 말은 탈북자들의 제보가 간첩 색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뜻합니다.



정보 당국과 탈북자 사회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탈북을 가장한 간첩을 입국 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정보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탈북자 위장 잠입’ 北 공작원 검거…대책 절실
    • 입력 2012-06-02 07:52:36
    • 수정2012-06-02 19:30:55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이 탈북자로 위장시켜 간첩을 남파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정착도 할 수 있고, 국내 탈북자가 2만 명이나 돼 당국의 관리가 쉽지 않다는 허점을 파고든건데요.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여년 전 탈북한 박상학 씨.



남한에 정착한 뒤 민간 차원의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탈북자로 위장한 간첩에게 독침테러까지 당할뻔 했습니다.



박씨 곁엔 24시간, 경찰관들이 따라 붙습니다.



<녹취> 경호담당 경찰관(음성변조) : "지금 취재할 때도 우리가 이 사람 주변에 있잖아. (북한이)"가만 안놔두겠다"고 계속 얘기 하니까..."



장교들에게 접근해 군 기밀을 빼낸 원정화와 황장엽 전 비서를 암살하려했던 공작원들도 탈북자 위장 간첩들이었습니다.



<녹취> 유동렬(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 "탈북자가 만 명을 넘으니까 북한이 관점을 바꿨어요. 탈북자 루트를 통해서 합법적으로 공작원들을 남조선에 침투시키는 루트로 활용하자..."



지난달에도 북한 보위부 소속 여성 공작원 한 명이 심문 과정에서 신분이 탄로났습니다.



중국에서 동거하던 한국인 남성이 귀국하자 따라왔다고 주장했지만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아 추궁한 결과 간첩이라는 자백을 받아 냈습니다.



문제는 심문을 통과해 정착한 간첩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국정원에서) "탈북자 중에서 이러이런 분들이 수상한 분들이 있다. 특별히 조심해서 특이한 사항이 있으면 좀 협조해 주십시오. (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상학씨의 말은 탈북자들의 제보가 간첩 색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뜻합니다.



정보 당국과 탈북자 사회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탈북을 가장한 간첩을 입국 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정보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