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내가 대한민국 최초다!

입력 2012.06.05 (09:04) 수정 2012.06.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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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 입니다.

국내 최초, 대한민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갖는 의미는 참 대단하죠?

연예계에도 이런 수식어를 가진 스타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우리 스타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연예계에 수많은 감초 연기자들이 있다지만 여성 감초계에 있어선 아마 이분을 대신할만한 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안문숙 씨.

<녹취> 김승우(배우) : “정말 동안이세요. 피부가 너무 고우세요.”

<녹취> 안문숙(배우) : “고맙습니다, 요즘 메이크업이 굉장히 발달돼서요.”

<녹취 >김승우(배우) : “주기적으로 병원 다니고 그러세요?”

<녹취> 안문숙(배우) : “저는 오히려 병원 다니고 그러면 뭐가 나요. 그런데 정말 수컷 4명을 보니 벌렁 벌렁하네요!”

역시 어디서나 거침없는 말투, 안문숙 씨 다운데요~

바로 이 성격 덕분에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셨답니다!

<녹취> 김승우(배우) : “그 당시에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 많이 달고 계셨죠, 그게 무슨 말인가요?”

<녹취> 안문숙(배우) : “제가 오박사네 사람들 할 때 치과병원 간호사로 나왔었어요. 그때 간호사복은 다 일률적이었잖아요. 아니 왜 꼭 간호사는 치마를 입어야 돼? 바지 입을 수도 있잖아. 하얀색으로. 제가 막 우겼어요, 바지로 만들어달라고. 그래서 최초의 바지 입은 간호사인거예요, 제가.”

간호사의 유니폼은 치마라는 고정관념을 한 번에 무너뜨린 안문숙 씨!

<녹취 >안문숙(배우): “그래서 제가 바지 입고 나온 바람에 간호사분들이 ”어 그래! 바지 입어도 되잖아 굳이 스커트를 고집할게 뭐 있어?” 그래서 그때부터 바지를 입으셨대요.”

<녹취> 정재용(가수) :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문화를 바꿔놓으셨네요.”

정재용 씨처럼 섭섭한 남자 분들도 분명 있긴 하겠네요.

<녹취> 김승우(배우) : “또 다른 최초가 있다고 들었어요.”

<녹취> 안문숙(배우) : “비트박스는 그때 알려져 있을 때가 아니었어요.”

<녹취> 김승우(배우) : “비트박스요?”

<녹취> 안문숙(배우) : “그런데 그때 제가 최초의 비트박스를 했죠.”

오박사네 사람들에 최초가 많이 나왔네요!

<녹취> 안문숙(배우) : “음치 음치 빠빌라! 그런데 그게 히트를 칠 줄은 몰랐죠. 음음치 음치 이게 다였어요! 음치 음음치 음치 음음치 이게 다였어요. 그런데 그게 최초라 우와 저게 뭐야? 도대체 제 뭐하고 있는 거야. 비트박스라는 언어자체도 생소했을 때예요. 그래서 다들 음치 음치 따라했었어요.”

정말 대단한 안문숙 씨, 진정 능력자십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 전 세계적으로는 475번째 우주인인 이소연 씨!

이 때 정말 모든 대국민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의 우주행을 지켜봤었는데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우주선 탔을 때 어머니 반응은 어땠어요?”
<녹취> 이소연(박사) : “참 재밌었던 게요. 인터뷰를 하셨대요, 어디에. 기자 분들이 어떠세요? 따님이 최초로 우주 간다는 데? 저희 엄마, 우주고 나발이고 시집이나 갔으면 좋겠다.”

딸이 대한민국 첫 우주인이라도 어머님들은 다 똑같은 마음이죠?

<녹취> 신해철(가수) : “그때 타고 올라갈 때 기분이 어땠을까 궁금해요.”

<녹취> 이소연(박사) : “올라가서 처음으로 창을 딱 보는데요. 우와 이 말 밖에 안 나와요. 이건 정말 여기 오지 않으면 못 볼!”

신해철 씨 너무 몰입 하셨는데요!

<녹취> 이소연(박사) : “오리온자리는 분명히 똑같은 자리인데 모양하고 크기는 똑같은데 색깔이 조금 씩 다른. 너무 감동이었어요. 그거 너무 감동이었고, 그다음에 키 커요! 그것도 고통이에요.”

<녹취> 신해철(가수) : “네?”네? 키가 큰다고요?

<녹취> 이소연(박사) : “우리 척추 이렇게 있으면 척추 사이사이에 물렁뼈 있잖아요. 이 물렁뼈가 중력 때문에 다 조금씩 줄어들어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젊은 사람들은!”

신해철 씨가 이렇게 집중할 때가 있었나요?

<녹취> 이소연(박사) : “중력이 없어지면 스펀지 손 떼면 늘어나듯이 조금씩 늘어나요. 그래서 제가 키가 한3cm 컸어요."

<녹취> 신해철(가수) : “11일 만에 3cm가 컸다고요?”

<녹취> 이소연(박사) : "아니 2시간 만에 3cm가!"

<녹취> 신해철(가수) " “다음 번 발사 계획이 언제라고요?”

신해철 씨 함께 해요!

<녹취> 이소연(박사) : “2시간에 3cm가 크면요 신경이 늘어지고 근육이 늘어지면서 허리가 끊어질 것처럼 아파요."

괜찮아요,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키만 큰다 면요!

<녹취> 이소연(박사) : “내려왔을 때도 두시간만에 줄어요. 너무 억울한 게요, 2시간 만에 3cm 커서 겨우 적응하고 통증 좀 없어질 무렵 되니까, 11일 만에 내려와서 다시 줄어서...”

아아 결국 11일 밤의 꿈이었네요.

새삼 중력이 미워집니다!

<녹취> 에픽하이(가수) : “세상이 뭐라고 말해도 fly fly get em up high”

인기 힙합그룹 에픽하이. 사실 에픽하이하면 모두 타블로 씨를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때문에 같은 멤버 투컷 씨는 굴욕의 최초 타이틀을 쥐게 됐답니다!

<녹취> 유재석(배우) : “어? 누군가요?”

<녹취> 투컷(가수) : “방송국출입증이에요, 접니다.”

연예인이 방송국 출입증이 필요 있나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장동민 씨인 줄 알았어요!”

그러네요, 비슷하네요!

<녹취> 투컷(가수) : “저희가 날아다닐 때 플라이란 곡으로 1위를 하고, 전 그때 착각을 했죠. 난 이제 스타다, 난 잘 나가는구나. 차를 렌트를 해서 본가에 갔다가 저녁에 타블로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가 있었어요, 문 앞에 딱 섰어요. 문 좀 부탁드릴게요. 어디 오셨죠? 그러는 거예요. 가수세요? 그러는 거예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일이 점점 복잡해지네.”

방송국 출입문 앞에서 이런 상황이라니 참 낯 뜨거웠겠는데요?

<녹취> 투컷(가수) : “신분증을 자꾸 맡기라는 거예요, 계속! 그런데 그 찰나에 비씨가 입구로 들어오시는 거예요. 미소 한 번 날려주면서 문 좀 부탁드릴 게요! 착 열리는 거예요, 한마디에! 굉장히 서러웠어요. 신분증 맡기고 다 쓰고 들어서 매주 이런 고난을 당할 수는 없다!”

<녹취> 타블로(가수) : “지금 연기하시는 거예요?”

<녹취> 투컷(가수) :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비씨처럼 유명한 스타가 되던가, 출입증을 만들던가.”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출입증 발급, 아 제가 다 슬프네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비처럼 스타가 되지 그래요?”

<녹취>투컷(가수) : “힘들어요, 그게!”

너무나도 현실적인 투컷 씨의 선택,

그래도 이제 출입하는데 시간 안 들고 좋잖아요?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스타들의 특별한 에피소드,

최초의 이야기는 심지어 재밌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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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6-05 09:04:16
    • 수정2012-06-05 13:31:0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 입니다. 국내 최초, 대한민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갖는 의미는 참 대단하죠? 연예계에도 이런 수식어를 가진 스타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우리 스타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연예계에 수많은 감초 연기자들이 있다지만 여성 감초계에 있어선 아마 이분을 대신할만한 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안문숙 씨. <녹취> 김승우(배우) : “정말 동안이세요. 피부가 너무 고우세요.” <녹취> 안문숙(배우) : “고맙습니다, 요즘 메이크업이 굉장히 발달돼서요.” <녹취 >김승우(배우) : “주기적으로 병원 다니고 그러세요?” <녹취> 안문숙(배우) : “저는 오히려 병원 다니고 그러면 뭐가 나요. 그런데 정말 수컷 4명을 보니 벌렁 벌렁하네요!” 역시 어디서나 거침없는 말투, 안문숙 씨 다운데요~ 바로 이 성격 덕분에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셨답니다! <녹취> 김승우(배우) : “그 당시에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 많이 달고 계셨죠, 그게 무슨 말인가요?” <녹취> 안문숙(배우) : “제가 오박사네 사람들 할 때 치과병원 간호사로 나왔었어요. 그때 간호사복은 다 일률적이었잖아요. 아니 왜 꼭 간호사는 치마를 입어야 돼? 바지 입을 수도 있잖아. 하얀색으로. 제가 막 우겼어요, 바지로 만들어달라고. 그래서 최초의 바지 입은 간호사인거예요, 제가.” 간호사의 유니폼은 치마라는 고정관념을 한 번에 무너뜨린 안문숙 씨! <녹취 >안문숙(배우): “그래서 제가 바지 입고 나온 바람에 간호사분들이 ”어 그래! 바지 입어도 되잖아 굳이 스커트를 고집할게 뭐 있어?” 그래서 그때부터 바지를 입으셨대요.” <녹취> 정재용(가수) :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문화를 바꿔놓으셨네요.” 정재용 씨처럼 섭섭한 남자 분들도 분명 있긴 하겠네요. <녹취> 김승우(배우) : “또 다른 최초가 있다고 들었어요.” <녹취> 안문숙(배우) : “비트박스는 그때 알려져 있을 때가 아니었어요.” <녹취> 김승우(배우) : “비트박스요?” <녹취> 안문숙(배우) : “그런데 그때 제가 최초의 비트박스를 했죠.” 오박사네 사람들에 최초가 많이 나왔네요! <녹취> 안문숙(배우) : “음치 음치 빠빌라! 그런데 그게 히트를 칠 줄은 몰랐죠. 음음치 음치 이게 다였어요! 음치 음음치 음치 음음치 이게 다였어요. 그런데 그게 최초라 우와 저게 뭐야? 도대체 제 뭐하고 있는 거야. 비트박스라는 언어자체도 생소했을 때예요. 그래서 다들 음치 음치 따라했었어요.” 정말 대단한 안문숙 씨, 진정 능력자십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 전 세계적으로는 475번째 우주인인 이소연 씨! 이 때 정말 모든 대국민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의 우주행을 지켜봤었는데요! <녹취> 김용만(개그맨) : “우주선 탔을 때 어머니 반응은 어땠어요?” <녹취> 이소연(박사) : “참 재밌었던 게요. 인터뷰를 하셨대요, 어디에. 기자 분들이 어떠세요? 따님이 최초로 우주 간다는 데? 저희 엄마, 우주고 나발이고 시집이나 갔으면 좋겠다.” 딸이 대한민국 첫 우주인이라도 어머님들은 다 똑같은 마음이죠? <녹취> 신해철(가수) : “그때 타고 올라갈 때 기분이 어땠을까 궁금해요.” <녹취> 이소연(박사) : “올라가서 처음으로 창을 딱 보는데요. 우와 이 말 밖에 안 나와요. 이건 정말 여기 오지 않으면 못 볼!” 신해철 씨 너무 몰입 하셨는데요! <녹취> 이소연(박사) : “오리온자리는 분명히 똑같은 자리인데 모양하고 크기는 똑같은데 색깔이 조금 씩 다른. 너무 감동이었어요. 그거 너무 감동이었고, 그다음에 키 커요! 그것도 고통이에요.” <녹취> 신해철(가수) : “네?”네? 키가 큰다고요? <녹취> 이소연(박사) : “우리 척추 이렇게 있으면 척추 사이사이에 물렁뼈 있잖아요. 이 물렁뼈가 중력 때문에 다 조금씩 줄어들어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젊은 사람들은!” 신해철 씨가 이렇게 집중할 때가 있었나요? <녹취> 이소연(박사) : “중력이 없어지면 스펀지 손 떼면 늘어나듯이 조금씩 늘어나요. 그래서 제가 키가 한3cm 컸어요." <녹취> 신해철(가수) : “11일 만에 3cm가 컸다고요?” <녹취> 이소연(박사) : "아니 2시간 만에 3cm가!" <녹취> 신해철(가수) " “다음 번 발사 계획이 언제라고요?” 신해철 씨 함께 해요! <녹취> 이소연(박사) : “2시간에 3cm가 크면요 신경이 늘어지고 근육이 늘어지면서 허리가 끊어질 것처럼 아파요." 괜찮아요,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키만 큰다 면요! <녹취> 이소연(박사) : “내려왔을 때도 두시간만에 줄어요. 너무 억울한 게요, 2시간 만에 3cm 커서 겨우 적응하고 통증 좀 없어질 무렵 되니까, 11일 만에 내려와서 다시 줄어서...” 아아 결국 11일 밤의 꿈이었네요. 새삼 중력이 미워집니다! <녹취> 에픽하이(가수) : “세상이 뭐라고 말해도 fly fly get em up high” 인기 힙합그룹 에픽하이. 사실 에픽하이하면 모두 타블로 씨를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때문에 같은 멤버 투컷 씨는 굴욕의 최초 타이틀을 쥐게 됐답니다! <녹취> 유재석(배우) : “어? 누군가요?” <녹취> 투컷(가수) : “방송국출입증이에요, 접니다.” 연예인이 방송국 출입증이 필요 있나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장동민 씨인 줄 알았어요!” 그러네요, 비슷하네요! <녹취> 투컷(가수) : “저희가 날아다닐 때 플라이란 곡으로 1위를 하고, 전 그때 착각을 했죠. 난 이제 스타다, 난 잘 나가는구나. 차를 렌트를 해서 본가에 갔다가 저녁에 타블로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가 있었어요, 문 앞에 딱 섰어요. 문 좀 부탁드릴게요. 어디 오셨죠? 그러는 거예요. 가수세요? 그러는 거예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일이 점점 복잡해지네.” 방송국 출입문 앞에서 이런 상황이라니 참 낯 뜨거웠겠는데요? <녹취> 투컷(가수) : “신분증을 자꾸 맡기라는 거예요, 계속! 그런데 그 찰나에 비씨가 입구로 들어오시는 거예요. 미소 한 번 날려주면서 문 좀 부탁드릴 게요! 착 열리는 거예요, 한마디에! 굉장히 서러웠어요. 신분증 맡기고 다 쓰고 들어서 매주 이런 고난을 당할 수는 없다!” <녹취> 타블로(가수) : “지금 연기하시는 거예요?” <녹취> 투컷(가수) :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비씨처럼 유명한 스타가 되던가, 출입증을 만들던가.”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출입증 발급, 아 제가 다 슬프네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비처럼 스타가 되지 그래요?” <녹취>투컷(가수) : “힘들어요, 그게!” 너무나도 현실적인 투컷 씨의 선택, 그래도 이제 출입하는데 시간 안 들고 좋잖아요?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스타들의 특별한 에피소드, 최초의 이야기는 심지어 재밌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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