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금은방 수십군데를 싹쓸이한 도둑 두명이 붙잡혔습니다.
쇠망치 하나만 있으면 보안장치가 있어도 문제 없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다.
<리포트>
금은방 유리창이 갑자기 깨지더니 한 남성이 재빨리 들어옵니다.
쇠망치로 진열장을 깬 뒤 반지 등 귀금속을 신속히 쓸어담고는 곧바로 사라집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23초.
보안요원은 5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나흘 뒤 또 다른 금은방.
귀금속을 훔치기 위해 두 번이나 금은방을 들락날락합니다.
한 번 더 들어오면서까지 싹쓸이하는데 걸린 시간 역시 53초에 불과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인 29살 박 모씨 등 2명은 지난 2월부터 금은방 등 26곳에서 1억 2천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박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일용직 다니고 있는데 일이 꾸준히 있지도 않고 돈도 다 떨어지고 하다 보니까. 그래서 하게 되었습니다."
박 씨 등은 출입구가 유리문으로 돼 있어 침입이 쉬운 금은방 등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안 장치까지 있었지만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이병국(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과장) : "보안장치가 되어 있어도 보안요원이 오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5분 정도 소요된다는 것을 잘 알고"
이들은 또 범행 전 현장을 답사하고 도주로를 확보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이 21차례 범행을 더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추가로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장물을 받은 금은방 관계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금은방 수십군데를 싹쓸이한 도둑 두명이 붙잡혔습니다.
쇠망치 하나만 있으면 보안장치가 있어도 문제 없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다.
<리포트>
금은방 유리창이 갑자기 깨지더니 한 남성이 재빨리 들어옵니다.
쇠망치로 진열장을 깬 뒤 반지 등 귀금속을 신속히 쓸어담고는 곧바로 사라집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23초.
보안요원은 5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나흘 뒤 또 다른 금은방.
귀금속을 훔치기 위해 두 번이나 금은방을 들락날락합니다.
한 번 더 들어오면서까지 싹쓸이하는데 걸린 시간 역시 53초에 불과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인 29살 박 모씨 등 2명은 지난 2월부터 금은방 등 26곳에서 1억 2천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박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일용직 다니고 있는데 일이 꾸준히 있지도 않고 돈도 다 떨어지고 하다 보니까. 그래서 하게 되었습니다."
박 씨 등은 출입구가 유리문으로 돼 있어 침입이 쉬운 금은방 등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안 장치까지 있었지만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이병국(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과장) : "보안장치가 되어 있어도 보안요원이 오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5분 정도 소요된다는 것을 잘 알고"
이들은 또 범행 전 현장을 답사하고 도주로를 확보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이 21차례 범행을 더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추가로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장물을 받은 금은방 관계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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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문 금은방 싹쓸이…보안시설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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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05 22:02:58
<앵커 멘트>
금은방 수십군데를 싹쓸이한 도둑 두명이 붙잡혔습니다.
쇠망치 하나만 있으면 보안장치가 있어도 문제 없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다.
<리포트>
금은방 유리창이 갑자기 깨지더니 한 남성이 재빨리 들어옵니다.
쇠망치로 진열장을 깬 뒤 반지 등 귀금속을 신속히 쓸어담고는 곧바로 사라집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23초.
보안요원은 5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나흘 뒤 또 다른 금은방.
귀금속을 훔치기 위해 두 번이나 금은방을 들락날락합니다.
한 번 더 들어오면서까지 싹쓸이하는데 걸린 시간 역시 53초에 불과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인 29살 박 모씨 등 2명은 지난 2월부터 금은방 등 26곳에서 1억 2천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박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일용직 다니고 있는데 일이 꾸준히 있지도 않고 돈도 다 떨어지고 하다 보니까. 그래서 하게 되었습니다."
박 씨 등은 출입구가 유리문으로 돼 있어 침입이 쉬운 금은방 등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안 장치까지 있었지만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이병국(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과장) : "보안장치가 되어 있어도 보안요원이 오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5분 정도 소요된다는 것을 잘 알고"
이들은 또 범행 전 현장을 답사하고 도주로를 확보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이 21차례 범행을 더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추가로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장물을 받은 금은방 관계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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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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