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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밀’ 2중고…재고 쌓이고 판매는 안되고
입력 2012.06.09 (08:0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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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농촌의 대표 작물이 보리와 함께 바로 '우리 밀'인데요,

정부도 자급률을 올리겠다며 생산을 권하고 있지만, 값싼 외국 산에 밀려 팔리지 않으면서 수확철인 요즘 재고만 넘쳐나고 있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철을 맞은 밀밭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냉해로 피해가 컸지만, 올해는 풍년 농사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구철효(밀 재배 농민) : "금 년에는 날씨도 좋고 해서, 작황이 대풍작입니다."

하지만, 농민들 표정에는 풍년의 기쁨보다 근심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팔리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확을 앞둔 요즘 비어 있어야 할 저장고는 포화상태입니다.

지난해 생산 물량이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기(사남 농협 경제 상무) : "5월 이전에 전부 방출이 돼야 하는데 계약과는 달리 여태껏, 지금 아예 나가지를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생산된 밀은 약 4만 톤으로 이 가운데 75%인 3만 톤이 재고입니다.

값싼 외국 산 탓입니다.

40kg 우리 밀 가격은, 3만 6천 원인데 비해 수입 밀은 2만 4천 원으로 약 40% 정도 저렴합니다.

현재 우리 밀 자급률은 1.5% 수준.

정부는 2015년까지 10%로 올릴 계획이지만, 판매와 소비 대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강득진(사남 농협 조합장) : "정부가 안 나서주면, 농민들은 재배할 수 없고요. 학교 급식이라던지, 술 주정이라던지 이런 대책을 세우고."

우리 밀을 살리고,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 ‘우리 밀’ 2중고…재고 쌓이고 판매는 안되고
    • 입력 2012-06-09 08:05:44
    뉴스광장
<앵커 멘트>

겨울철 농촌의 대표 작물이 보리와 함께 바로 '우리 밀'인데요,

정부도 자급률을 올리겠다며 생산을 권하고 있지만, 값싼 외국 산에 밀려 팔리지 않으면서 수확철인 요즘 재고만 넘쳐나고 있습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철을 맞은 밀밭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냉해로 피해가 컸지만, 올해는 풍년 농사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구철효(밀 재배 농민) : "금 년에는 날씨도 좋고 해서, 작황이 대풍작입니다."

하지만, 농민들 표정에는 풍년의 기쁨보다 근심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팔리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확을 앞둔 요즘 비어 있어야 할 저장고는 포화상태입니다.

지난해 생산 물량이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기(사남 농협 경제 상무) : "5월 이전에 전부 방출이 돼야 하는데 계약과는 달리 여태껏, 지금 아예 나가지를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생산된 밀은 약 4만 톤으로 이 가운데 75%인 3만 톤이 재고입니다.

값싼 외국 산 탓입니다.

40kg 우리 밀 가격은, 3만 6천 원인데 비해 수입 밀은 2만 4천 원으로 약 40% 정도 저렴합니다.

현재 우리 밀 자급률은 1.5% 수준.

정부는 2015년까지 10%로 올릴 계획이지만, 판매와 소비 대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강득진(사남 농협 조합장) : "정부가 안 나서주면, 농민들은 재배할 수 없고요. 학교 급식이라던지, 술 주정이라던지 이런 대책을 세우고."

우리 밀을 살리고,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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