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기념품 판매도 부진…상인 울상

입력 2012.06.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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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수 엑스포 관람객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흥행 몰이가 여의치 않은데요,

주요 수입원인 기념품 판매 역시 저조하다고 합니다.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 엑스포 마스코트인 '여니 수니' 봉제인형 등을 파는 기념품 매장입니다.

상품을 둘러보는 손님은 눈에 띄지만, 실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종류가 많기는 한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고, 해양 엑스포 특징을 담은 제품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혜진-김지영(관람객) : "가격이 일단 너무 비싸고요, 해양 엑스포라고 하기에 물건들이 너무 적어요."

엑스포 개막 뒤 지난 5주 동안 팔린 기념품은 고작 15억 원어치로, 예상치 500억 원의 3%에 불과합니다.

매출이 저조하자, 20%씩 할인 판매까지 하고 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가 타는 건 상인들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임대료도 내기 어렵다며 하소연합니다.

상인들은, 예약제에서 선착순 제로 관람방식을 바꾼 것이 결정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기념품 판매상: "(전시관 앞에서) 2시간 3시간씩 기다리고 하니까 사람들이 지루한 시간을 기다리다 보니까
여유가 없으니까(안 와요)"

초반 흥행 몰이에 실패한 여수 엑스포.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기념품 판매마저 부진하면서 속 빈 강정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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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 기념품 판매도 부진…상인 울상
    • 입력 2012-06-15 21:54:4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여수 엑스포 관람객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흥행 몰이가 여의치 않은데요, 주요 수입원인 기념품 판매 역시 저조하다고 합니다.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 엑스포 마스코트인 '여니 수니' 봉제인형 등을 파는 기념품 매장입니다. 상품을 둘러보는 손님은 눈에 띄지만, 실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종류가 많기는 한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고, 해양 엑스포 특징을 담은 제품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혜진-김지영(관람객) : "가격이 일단 너무 비싸고요, 해양 엑스포라고 하기에 물건들이 너무 적어요." 엑스포 개막 뒤 지난 5주 동안 팔린 기념품은 고작 15억 원어치로, 예상치 500억 원의 3%에 불과합니다. 매출이 저조하자, 20%씩 할인 판매까지 하고 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가 타는 건 상인들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임대료도 내기 어렵다며 하소연합니다. 상인들은, 예약제에서 선착순 제로 관람방식을 바꾼 것이 결정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기념품 판매상: "(전시관 앞에서) 2시간 3시간씩 기다리고 하니까 사람들이 지루한 시간을 기다리다 보니까 여유가 없으니까(안 와요)" 초반 흥행 몰이에 실패한 여수 엑스포.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기념품 판매마저 부진하면서 속 빈 강정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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