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애국가는 국가 아니다” 주장 논란

입력 2012.06.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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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이번엔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통합진보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애국가는 나라 사랑을 표현하는 여러 노래 가운데 하나일 뿐이지 정식 국가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족적 정한 등을 고려했을 때 아리랑이 실제 국가 같은 것이라며, 애국가 부르기를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당이 쇄신 차원에서 국민의례 때 애국가을 부르기로 한 데 대해, 애국가를 부른다고 당이 쇄신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인터넷에서는 이 의원을 비난하는 글들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도 논평을 내고 종북 세력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김영우(새누리당 대변인) :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보니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민주통합당 역시 이 의원의 발언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주장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CN 커뮤니케이션즈의 선거 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무자들을 소환할 계획인데, 실질적 소유주인 이석기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의혹 수사에서 일부 동일 IP에서 투표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당원 명부와 투표 기록을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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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애국가는 국가 아니다” 주장 논란
    • 입력 2012-06-16 21: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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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이번엔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통합진보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애국가는 나라 사랑을 표현하는 여러 노래 가운데 하나일 뿐이지 정식 국가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족적 정한 등을 고려했을 때 아리랑이 실제 국가 같은 것이라며, 애국가 부르기를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당이 쇄신 차원에서 국민의례 때 애국가을 부르기로 한 데 대해, 애국가를 부른다고 당이 쇄신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인터넷에서는 이 의원을 비난하는 글들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도 논평을 내고 종북 세력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김영우(새누리당 대변인) :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보니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민주통합당 역시 이 의원의 발언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주장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CN 커뮤니케이션즈의 선거 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무자들을 소환할 계획인데, 실질적 소유주인 이석기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의혹 수사에서 일부 동일 IP에서 투표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당원 명부와 투표 기록을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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