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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내 손으로 키운다…‘도시 농업’ 확산
입력 2012.06.16 (21:4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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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준혁이네 고추밭, 여름이네 상추밭.

귀농까지는 아니더라도 도심 속에서 직접 먹을거리를 키우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내 집 텃밭의 매력에 빠진 도시 농부들을 먼저 이윤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주택, 송성규 씨네 옥상에서 여름 수확이 한창입니다.

옥수수며 블루베리, 더덕까지 직접 키운 채소가 마냥 대견합니다.

<녹취> "(지금 무슨 작업 하시는 거에요?) 옷걸이를 펴서 참외가 쭉쭉 뻗어나갈 수 있게끔..."

쑥쑥 뽑아다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송성규 : "아침 다섯시 반이면 일어나서 텃밭부터 올라옵니다. 오이 오늘도 몇 개 열렸나 토마토 몇 개 열렸나 (보려고) "

삭막한 아파트 단지에도 초록 물결이 살아났습니다.

도심 속 자연, 옥상 텃밭은 이런 아파트 단지에서도 조금씩 낯익은 풍경이 돼가고 있습니다.

3년 전 주민들이 함께 만든 이 텃밭에서는 20여 가지 작물을 재배합니다.

도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시가 보급한 도시 텃밭은 20여 곳.

전체 면적은 1년 새 두 배나 늘었습니다.

구청마다 도시농부 교실이 문을 열고, 각자의 아이디어가 더해진 텃밭은 재치 만발입니다.

직장인들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텃밭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유진(직장인) ; "엄마한테 가지 무침 해 달라고 하려구요~ 좋아하실 거 같아요."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갈망하는 도시 농부들이 콘크리트 숲의 일상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앵커 멘트>

제가 들고 있는 건 상추 모종입니다.

이런 채소 모종을 10제곱미터 텃밭에서 1년 간 직접 키워먹을 경우 가구당 약 20만원의 이익이 생긴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경제적 이익 뿐만이 아니죠.

직접 가꾼 안전한 먹을 거리, 그 자체로도 삶에 큰 활력이 될 겁니다.

도시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어떤 과제가 남아있는지 허솔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텃밭에서 키운 콩으로 끓인 순두부,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안전한 먹을거리가 도시 농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인터뷰> 김은희 : "유기농으로 아이들 쌈 싸먹기도 하고 싱싱한 야채를 직접 기르다 보니까 고르는 요령이 생기고."

도심 속의 생태학습장은 물론 건전한 여가공간 제공이라는 또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식원 : "따서 재배해 가지고 수확해 가지고 인근 노인들도 주고 가까운 친구 주면 참 좋아해요."

이 때문에 정부와 서울시는 올해를 도시농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전체 면적의 1%를 도시 텃밭으로 조성할 방침이지만 확보한 농지는 계획의 10분의 1 수준.

따라서 미국 뉴욕처럼 옥상과 조경용 화단 등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또 농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전문인력의 도움이 필수지만 서울의 농업인력은 60여 명에 불과합니다.

도시 농업의 원조인 독일의 경우 정부-민간 합동지원센터만 만 5천여 곳, 지원 인력도 직종별로 세분화돼 있습니다.

<인터뷰>서울시 도시농업센터 팀장 : "어떻게 농작물을 가꿔야되는지 종자를 뿌려야되는지 전혀 모르는 분들을 이끌 지도인력이 필요..."

전국의 도시농부 70만 명 시대.

농사를 도시의 활력소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농사정보와 교육기회 제공 등 정교한 지원대책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집중진단] 내 손으로 키운다…‘도시 농업’ 확산
    • 입력 2012-06-16 21:42:51
    뉴스 9
<앵커 멘트>

준혁이네 고추밭, 여름이네 상추밭.

귀농까지는 아니더라도 도심 속에서 직접 먹을거리를 키우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내 집 텃밭의 매력에 빠진 도시 농부들을 먼저 이윤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주택, 송성규 씨네 옥상에서 여름 수확이 한창입니다.

옥수수며 블루베리, 더덕까지 직접 키운 채소가 마냥 대견합니다.

<녹취> "(지금 무슨 작업 하시는 거에요?) 옷걸이를 펴서 참외가 쭉쭉 뻗어나갈 수 있게끔..."

쑥쑥 뽑아다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인터뷰> 송성규 : "아침 다섯시 반이면 일어나서 텃밭부터 올라옵니다. 오이 오늘도 몇 개 열렸나 토마토 몇 개 열렸나 (보려고) "

삭막한 아파트 단지에도 초록 물결이 살아났습니다.

도심 속 자연, 옥상 텃밭은 이런 아파트 단지에서도 조금씩 낯익은 풍경이 돼가고 있습니다.

3년 전 주민들이 함께 만든 이 텃밭에서는 20여 가지 작물을 재배합니다.

도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시가 보급한 도시 텃밭은 20여 곳.

전체 면적은 1년 새 두 배나 늘었습니다.

구청마다 도시농부 교실이 문을 열고, 각자의 아이디어가 더해진 텃밭은 재치 만발입니다.

직장인들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텃밭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유진(직장인) ; "엄마한테 가지 무침 해 달라고 하려구요~ 좋아하실 거 같아요."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갈망하는 도시 농부들이 콘크리트 숲의 일상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앵커 멘트>

제가 들고 있는 건 상추 모종입니다.

이런 채소 모종을 10제곱미터 텃밭에서 1년 간 직접 키워먹을 경우 가구당 약 20만원의 이익이 생긴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경제적 이익 뿐만이 아니죠.

직접 가꾼 안전한 먹을 거리, 그 자체로도 삶에 큰 활력이 될 겁니다.

도시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어떤 과제가 남아있는지 허솔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텃밭에서 키운 콩으로 끓인 순두부,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안전한 먹을거리가 도시 농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인터뷰> 김은희 : "유기농으로 아이들 쌈 싸먹기도 하고 싱싱한 야채를 직접 기르다 보니까 고르는 요령이 생기고."

도심 속의 생태학습장은 물론 건전한 여가공간 제공이라는 또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식원 : "따서 재배해 가지고 수확해 가지고 인근 노인들도 주고 가까운 친구 주면 참 좋아해요."

이 때문에 정부와 서울시는 올해를 도시농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전체 면적의 1%를 도시 텃밭으로 조성할 방침이지만 확보한 농지는 계획의 10분의 1 수준.

따라서 미국 뉴욕처럼 옥상과 조경용 화단 등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또 농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전문인력의 도움이 필수지만 서울의 농업인력은 60여 명에 불과합니다.

도시 농업의 원조인 독일의 경우 정부-민간 합동지원센터만 만 5천여 곳, 지원 인력도 직종별로 세분화돼 있습니다.

<인터뷰>서울시 도시농업센터 팀장 : "어떻게 농작물을 가꿔야되는지 종자를 뿌려야되는지 전혀 모르는 분들을 이끌 지도인력이 필요..."

전국의 도시농부 70만 명 시대.

농사를 도시의 활력소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농사정보와 교육기회 제공 등 정교한 지원대책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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