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도심 비행 금지하라”

입력 2012.06.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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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에 2명의 희생자를 낸 인천 동력 행글라이더 추락사고는 송도 국제도시 안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해마다 계속되는 사고에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인천 연수구는 비행구역 폐쇄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력 행글라이더와 같은 초경량 비행장치가 뜨고 내리는 비행장입니다.

지난주 2명의 희생자를 낸 동력 행글라이더도 이곳에서 이륙한 뒤 10분에 추락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해마다 이 같은 추락 사고가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곽은숙(인천시 송도동) : "경비행기가 근처에 있으니까 언제 사고가 나서 이쪽으로 넘어올 수 있잖아요. 항상 위험하다고 생각하죠"

송도에 비행구역이 지정된 것은 지난 1992년.

당시는 매립지와 바다만 있는 외진 곳이었지만 송도 국제도시가 개발된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비행장을 중심으로 반경 1.8km 비행구역 안에 아파트단지만 20개에 이르고 학교도 10개나 있습니다.

이번에 동력 행글라이더가 추락한 장소도 주거지에서 불과 1km 떨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연수구는 정부에 비행구역 폐쇄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고남석(인천 연수구청장) :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서도 그렇고, 국제도시의 위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비행구역은 폐쇄해야 합니다."

국토해양부는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을 종합해 비행장 폐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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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도심 비행 금지하라”
    • 입력 2012-06-18 21:48:1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지난주에 2명의 희생자를 낸 인천 동력 행글라이더 추락사고는 송도 국제도시 안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해마다 계속되는 사고에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인천 연수구는 비행구역 폐쇄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력 행글라이더와 같은 초경량 비행장치가 뜨고 내리는 비행장입니다. 지난주 2명의 희생자를 낸 동력 행글라이더도 이곳에서 이륙한 뒤 10분에 추락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해마다 이 같은 추락 사고가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곽은숙(인천시 송도동) : "경비행기가 근처에 있으니까 언제 사고가 나서 이쪽으로 넘어올 수 있잖아요. 항상 위험하다고 생각하죠" 송도에 비행구역이 지정된 것은 지난 1992년. 당시는 매립지와 바다만 있는 외진 곳이었지만 송도 국제도시가 개발된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비행장을 중심으로 반경 1.8km 비행구역 안에 아파트단지만 20개에 이르고 학교도 10개나 있습니다. 이번에 동력 행글라이더가 추락한 장소도 주거지에서 불과 1km 떨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연수구는 정부에 비행구역 폐쇄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고남석(인천 연수구청장) :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서도 그렇고, 국제도시의 위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비행구역은 폐쇄해야 합니다." 국토해양부는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을 종합해 비행장 폐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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