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노사, LPG 가격 인하·요금 인상 등 요구

<앵커 멘트>

택시 파업으로 전국의 택시 84퍼센트가 운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택시 노사는 택시연료인 LPG 가격 인하와 택시 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택시 84퍼센트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오전 기준으로 전국 25만 5천 여대의 택시 가운데 84 퍼센트인 22만 여 대가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전과 울산 대구에서는 택시 전체가 운행 중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택시 가동률은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41%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운행 중단에 참여하는 택시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각 지자체별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주요 공항과 철도역 등에서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택시 노사는 택시연료인 LPG 가격 인하와 택시요금 인상, 택시연료 다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감차 보상과 대중 교통수단 인정 등도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구 사항별 소관 부서가 달라 합의점을 찾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LPG 가격 인하와 연료 다변화는 지경부 소관이고 대중 교통 수단 인정을 위한 법개정은 국토부, 그리고 요금 인상은 지자체 소관으로 주관 부서간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