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승합차 추락…3명 사망·6명 부상

입력 2012.06.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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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굽은 길이 많은 88 고속도로는 사고가 잦아서 죽음의 도로라고도 불리는데요.

오늘 88 고속도로 휴게소로 들어가려던 승합차가 길가로 추락해 9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합차가 심하게 찌그러지고 뒤집힌 채 부러진 나무들과 뒤엉켜 있습니다.

주위에는 차에서 튕겨져나온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휴게소에 진입하려다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승합차는 휴게소 입구의 가드레일을 넘은 뒤 도로 옆 5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64살 이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자 44살 박모 씨 등 6명이 다첬습니다.

광주의 한 사찰 신도인 이들은 대구의 한 병원으로 병문안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부상자 동료 : "한 분이 입원해서 병문안 차 갔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아요. 안타깝죠."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었지만 나무 2그루가 부러지거나 뿌리째 뽑힐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사고가 난 휴게소 입구는 원형에 가까울 정도로 심하게 굽어 있어서 평소에도 진입하는 차량들의 사고가 잦았던 곳입니다.

<인터뷰> 최연준(고속도로 9지구대 팀장) : "사고지점에 다다라서 서있는 입간판을 보고 갑자기 핸들을 급하게 조작을 해서"

경찰은 운전자 박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굽은 길을 돌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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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고속도로 승합차 추락…3명 사망·6명 부상
    • 입력 2012-06-22 2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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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굽은 길이 많은 88 고속도로는 사고가 잦아서 죽음의 도로라고도 불리는데요. 오늘 88 고속도로 휴게소로 들어가려던 승합차가 길가로 추락해 9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합차가 심하게 찌그러지고 뒤집힌 채 부러진 나무들과 뒤엉켜 있습니다. 주위에는 차에서 튕겨져나온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휴게소에 진입하려다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승합차는 휴게소 입구의 가드레일을 넘은 뒤 도로 옆 5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64살 이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자 44살 박모 씨 등 6명이 다첬습니다. 광주의 한 사찰 신도인 이들은 대구의 한 병원으로 병문안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부상자 동료 : "한 분이 입원해서 병문안 차 갔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아요. 안타깝죠."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었지만 나무 2그루가 부러지거나 뿌리째 뽑힐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사고가 난 휴게소 입구는 원형에 가까울 정도로 심하게 굽어 있어서 평소에도 진입하는 차량들의 사고가 잦았던 곳입니다. <인터뷰> 최연준(고속도로 9지구대 팀장) : "사고지점에 다다라서 서있는 입간판을 보고 갑자기 핸들을 급하게 조작을 해서" 경찰은 운전자 박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굽은 길을 돌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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