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격화…터키와도 ‘일촉즉발’ 양상

입력 2012.06.28 (07:00) 수정 2012.06.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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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가 안팎으로 사면초가에 몰리며 국가 통제력을 잃어가는 모양샙니다.

반정부 시위대가 방송국을 공격하는 등 내전이 격화되고 있고 이웃 나라 터키와의 갈등도 '일촉즉발'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외곽...

도심 곳곳이 포화에 휩싸였습니다.

정부군의 폭격으로 민가가 불타자 반정부군은 탱크를 공격하고...

친정부 성향의 방송국 건물에 폭탄을 던졌습니다.

유혈 사태 16개월째..

하루 동안만 116명이 숨진 어제 아사드 대통령은 '전시 상황'을 선언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유감 표명을 넘어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는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른바 액션 플랜을 논의하기 위해 서구 열강들이 모입니다.

<인터뷰> 코피 아난(UN 시리아 특사)

그러나 내전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촉발된 터키와의 긴장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응징'을 천명한 터키가 탱크와 장갑차를 집결시키는 가운데 시리아 군인들은 속속 국경을 넘어 터키로 이탈하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고위급 장성들까지 이 망명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면서 아사드 정권은 이미 국가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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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내전 격화…터키와도 ‘일촉즉발’ 양상
    • 입력 2012-06-28 07:00:27
    • 수정2012-06-28 08: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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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가 안팎으로 사면초가에 몰리며 국가 통제력을 잃어가는 모양샙니다. 반정부 시위대가 방송국을 공격하는 등 내전이 격화되고 있고 이웃 나라 터키와의 갈등도 '일촉즉발'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외곽... 도심 곳곳이 포화에 휩싸였습니다. 정부군의 폭격으로 민가가 불타자 반정부군은 탱크를 공격하고... 친정부 성향의 방송국 건물에 폭탄을 던졌습니다. 유혈 사태 16개월째.. 하루 동안만 116명이 숨진 어제 아사드 대통령은 '전시 상황'을 선언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유감 표명을 넘어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는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른바 액션 플랜을 논의하기 위해 서구 열강들이 모입니다. <인터뷰> 코피 아난(UN 시리아 특사) 그러나 내전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촉발된 터키와의 긴장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응징'을 천명한 터키가 탱크와 장갑차를 집결시키는 가운데 시리아 군인들은 속속 국경을 넘어 터키로 이탈하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고위급 장성들까지 이 망명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면서 아사드 정권은 이미 국가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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