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아”

<앵커 멘트>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오면 다리에 핏줄이 부푸는 하지정맥류로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정맥류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많다고 합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아리 핏줄이 비정상적으로 울퉁불퉁 부푸는 하지정맥류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결과, 지난해 하지정맥류 진료 환자는 13만 4천 명으로, 지난 5년 새 평균 3.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환자는 전체의 68%로, 특히 40대 여성의 경우 같은 연령의 남성보다 2.8배나 됐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40대와 30대 순이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할 경우 발목 주위가 붓기 시작하는 부종의 증상과 다리 피부색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하는 피부 착색이 올 수 있으며, 심해지면 가려움증과 피부궤양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굽 높은 구두, 꽉 끼는 바지를 착용하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을 삼가고 하루 10분씩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서서 있거나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1시간에 한 번씩 가볍게 걷거나 발목 운동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