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수박 출하량 봇물…수박값 ‘뚝’
입력 2012.06.30 (09:53)
수정 2012.06.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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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 가뭄 속에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뜨거운 햇볕의 덕을 보는 작물도 있는데요 바로 수박입니다.
출하 물량이 급격히 늘어서 도매 시장에서 경매가 어려울 정돕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 10시,
과일 경매장 앞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트럭마다 실려있는 건 수박,
경매 순번을 받기 위해 진입 통로까지 줄을 섰습니다.
<녹취> 수박 도매 상인 : "이게 다 밀려있는거야. 에어컨 틀기 위해서 시동 걸어놓고 있는 거에요. 잠을 자야 되잖아요?"
<녹취> 수박 경매사 : "번호를 줘도 간혹 새치기하는 경우도 있고 뭐 난리가 납니다. 싸우고..."
연일 계속된 더위에 수박 출하량이 급격히 늘면서 말 그대로 경매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 곳 가락시장에서 하루 취급할 수 있는 수박 물량은 9백 톤 정도지만 현재 배 가까운 물량이 반입 대기중입니다.
<인터뷰> 수박 도매상(경남 의령) : "일조량이 길고 햇볕이 따시고 수박 양이 많으니까 한 차로 못한다 아입니까?"
올해 수박 재배 면적이 30% 정도 늘어난 것도 한 요인입니다.
<인터뷰> 수박 재배 농민 : "쌀로는 더이상 돈 못번다.. 그러니까 힘들더라도 수박 같은 특수 작물로 전환하는 거죠."
수박 풍년에 10kg짜리 수박의 도매가격은 한 달 새 6~7천 원이 떨어졌고 대형 마트들도 일제히 가격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9천9백원부터 시작합니다."
풍부한 일조량 덕에 단맛은 더 강해졌습니다.
<녹취> "기준 당도가 11에서 12거든요 지금 당도 13브릭스 나오고 있어요."
긴 가뭄에 농작물도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
수박 홍수 출하는 수요가 집중되는 다음달 18일, 초복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긴 가뭄 속에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뜨거운 햇볕의 덕을 보는 작물도 있는데요 바로 수박입니다.
출하 물량이 급격히 늘어서 도매 시장에서 경매가 어려울 정돕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 10시,
과일 경매장 앞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트럭마다 실려있는 건 수박,
경매 순번을 받기 위해 진입 통로까지 줄을 섰습니다.
<녹취> 수박 도매 상인 : "이게 다 밀려있는거야. 에어컨 틀기 위해서 시동 걸어놓고 있는 거에요. 잠을 자야 되잖아요?"
<녹취> 수박 경매사 : "번호를 줘도 간혹 새치기하는 경우도 있고 뭐 난리가 납니다. 싸우고..."
연일 계속된 더위에 수박 출하량이 급격히 늘면서 말 그대로 경매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 곳 가락시장에서 하루 취급할 수 있는 수박 물량은 9백 톤 정도지만 현재 배 가까운 물량이 반입 대기중입니다.
<인터뷰> 수박 도매상(경남 의령) : "일조량이 길고 햇볕이 따시고 수박 양이 많으니까 한 차로 못한다 아입니까?"
올해 수박 재배 면적이 30% 정도 늘어난 것도 한 요인입니다.
<인터뷰> 수박 재배 농민 : "쌀로는 더이상 돈 못번다.. 그러니까 힘들더라도 수박 같은 특수 작물로 전환하는 거죠."
수박 풍년에 10kg짜리 수박의 도매가격은 한 달 새 6~7천 원이 떨어졌고 대형 마트들도 일제히 가격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9천9백원부터 시작합니다."
풍부한 일조량 덕에 단맛은 더 강해졌습니다.
<녹취> "기준 당도가 11에서 12거든요 지금 당도 13브릭스 나오고 있어요."
긴 가뭄에 농작물도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
수박 홍수 출하는 수요가 집중되는 다음달 18일, 초복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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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30 09:53:58
- 수정2012-06-30 15:18:08
<앵커 멘트>
긴 가뭄 속에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뜨거운 햇볕의 덕을 보는 작물도 있는데요 바로 수박입니다.
출하 물량이 급격히 늘어서 도매 시장에서 경매가 어려울 정돕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 10시,
과일 경매장 앞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트럭마다 실려있는 건 수박,
경매 순번을 받기 위해 진입 통로까지 줄을 섰습니다.
<녹취> 수박 도매 상인 : "이게 다 밀려있는거야. 에어컨 틀기 위해서 시동 걸어놓고 있는 거에요. 잠을 자야 되잖아요?"
<녹취> 수박 경매사 : "번호를 줘도 간혹 새치기하는 경우도 있고 뭐 난리가 납니다. 싸우고..."
연일 계속된 더위에 수박 출하량이 급격히 늘면서 말 그대로 경매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 곳 가락시장에서 하루 취급할 수 있는 수박 물량은 9백 톤 정도지만 현재 배 가까운 물량이 반입 대기중입니다.
<인터뷰> 수박 도매상(경남 의령) : "일조량이 길고 햇볕이 따시고 수박 양이 많으니까 한 차로 못한다 아입니까?"
올해 수박 재배 면적이 30% 정도 늘어난 것도 한 요인입니다.
<인터뷰> 수박 재배 농민 : "쌀로는 더이상 돈 못번다.. 그러니까 힘들더라도 수박 같은 특수 작물로 전환하는 거죠."
수박 풍년에 10kg짜리 수박의 도매가격은 한 달 새 6~7천 원이 떨어졌고 대형 마트들도 일제히 가격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9천9백원부터 시작합니다."
풍부한 일조량 덕에 단맛은 더 강해졌습니다.
<녹취> "기준 당도가 11에서 12거든요 지금 당도 13브릭스 나오고 있어요."
긴 가뭄에 농작물도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
수박 홍수 출하는 수요가 집중되는 다음달 18일, 초복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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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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