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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혼잡세 피하기’ 진풍경
입력 2012.06.30 (21:4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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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퇴근 시간 차량 혼잡세를 물리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아침 저녁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운전자는 운전자 대로 동승하는 시민은 시민대로 좋다는 혼잡세 피하기 백태를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 시간.

도심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사람들이 수 백 미터씩 서 있습니다.

택시 손님이 아니라 '나홀로 승용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입니다.

도심 진입 차량의 최소 승차 인원은 3명.

이 숫자를 채워 주고 운전자한테 돈을 받는 겁니다.

<인터뷰> 사르미나(자카르타 시민) : "왜 여기 서있어요? 그야 돈 벌려고 그러죠."

한 사람에 우리 돈 2,500원 정도.

주부들은 아기를 데리고 나와 단 번에 두 몫을 챙깁니다.

<인터뷰> 데시(자카르타 시민) : "2명이니까 2배를 받을 수 있잖아요."

늘 같은 차량을 타는 단골 손님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우운(자카르타 시민) : "항상 저만 태우는 차가 있어요. 그 차를 기다리는 중이예요."

아침, 저녁으로 뛰면 한 달에 10만 원은 거뜬히 만질 수 있습니다.

직장인 초임에 맞먹습니다.

운전자들도 큰 돈 안들이고 혼잡세를 면할 수 있어 좋아합니다.

적발될때마다 벌금 12만 원씩을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부디(운전자) : "사람 안 태우려면 멀리 돌아가야 하고, 그냥 가면 걸리니까 태우는게 나아요."

혼잡세 징수 5년 째.

누이좋고 매부 좋은 진풍경입니다.

자카르타 시청은 도심혼잡을 줄이겠다는 당초 취지는 살리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약간의 효과는 있다며 혼잡세를 계속 물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혼잡세 피하기’ 진풍경
    • 입력 2012-06-30 21:44:27
    뉴스 9
<앵커 멘트>

출퇴근 시간 차량 혼잡세를 물리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아침 저녁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운전자는 운전자 대로 동승하는 시민은 시민대로 좋다는 혼잡세 피하기 백태를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 시간.

도심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사람들이 수 백 미터씩 서 있습니다.

택시 손님이 아니라 '나홀로 승용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입니다.

도심 진입 차량의 최소 승차 인원은 3명.

이 숫자를 채워 주고 운전자한테 돈을 받는 겁니다.

<인터뷰> 사르미나(자카르타 시민) : "왜 여기 서있어요? 그야 돈 벌려고 그러죠."

한 사람에 우리 돈 2,500원 정도.

주부들은 아기를 데리고 나와 단 번에 두 몫을 챙깁니다.

<인터뷰> 데시(자카르타 시민) : "2명이니까 2배를 받을 수 있잖아요."

늘 같은 차량을 타는 단골 손님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우운(자카르타 시민) : "항상 저만 태우는 차가 있어요. 그 차를 기다리는 중이예요."

아침, 저녁으로 뛰면 한 달에 10만 원은 거뜬히 만질 수 있습니다.

직장인 초임에 맞먹습니다.

운전자들도 큰 돈 안들이고 혼잡세를 면할 수 있어 좋아합니다.

적발될때마다 벌금 12만 원씩을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부디(운전자) : "사람 안 태우려면 멀리 돌아가야 하고, 그냥 가면 걸리니까 태우는게 나아요."

혼잡세 징수 5년 째.

누이좋고 매부 좋은 진풍경입니다.

자카르타 시청은 도심혼잡을 줄이겠다는 당초 취지는 살리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약간의 효과는 있다며 혼잡세를 계속 물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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