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개원…이 대통령 “국익 위해 협력해야”

<앵커 멘트>

한 달 지각 개원한 19대 국회가 강창희 국회의장을 선출했습니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 발전을 위한 대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잡니다.

<리포트>

19대 국회가 임기 시작 한 달여 만에 개원해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을 전반기 국회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녹취>강창희(신임 국회의장) : "특권은 없고 헌신과 고뇌만 있는“일 하는 국회상”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6선의 강 의장은 육사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때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부의장에는 4선의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과 민주통합당 박병석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개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미증유의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며 대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입법, 사법, 행정의 3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되, 국익을 위해 대승적인 관점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다음달 3까지 임시회를 여는 의사일정에도 합의했습니다.

오는 9일 김영환 석방 촉구 결의안 처리를 시작으로 16일 국가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 18일부터 나흘동안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급적 이번 회기 내에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 심사 건을 처리하고, 4명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절차 마무리, 대통령 사저 의혹 특검 관련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본회의에서는 종북 논란에 휩싸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애국가를 불러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