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당 의원 집단 탈당…정권 붕괴 위기
입력 2012.07.03 (13:36)
수정 2012.07.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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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던 여당 의원 50명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집권 여당 민주당이 자칫하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정권 붕괴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집권 민주당 내 최대계파인 오자와 전 대표 그룹의 의원들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하원격인 중의원 38명, 참의원 12명 등 모두 50명입니다.
이들은 노다 정권의 소비세 인상 추진에 반대해 탈당했으며 이달 중 신당을 차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자와(전 민주당 대표) : “신당 창당 활동을 하면서 정권 교체의 원점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집단 탈당에도 여당은 중의원 480석 중 단독 과반인 251석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이탈자가 잇따를 경우 과반이 무너집니다.
일본 언론들은 오자와의 신당이 소수 정당과 연합해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며 정권 운영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노다(일본 총리) : “당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소비세 인상법안에 공조했던 야권도 민주당 내분을 이용해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관철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치 생명을 걸었다던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노다 정권은 예정보다 1년 빠른 올 가을쯤 조기총선을 치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일본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던 여당 의원 50명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집권 여당 민주당이 자칫하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정권 붕괴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집권 민주당 내 최대계파인 오자와 전 대표 그룹의 의원들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하원격인 중의원 38명, 참의원 12명 등 모두 50명입니다.
이들은 노다 정권의 소비세 인상 추진에 반대해 탈당했으며 이달 중 신당을 차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자와(전 민주당 대표) : “신당 창당 활동을 하면서 정권 교체의 원점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집단 탈당에도 여당은 중의원 480석 중 단독 과반인 251석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이탈자가 잇따를 경우 과반이 무너집니다.
일본 언론들은 오자와의 신당이 소수 정당과 연합해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며 정권 운영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노다(일본 총리) : “당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소비세 인상법안에 공조했던 야권도 민주당 내분을 이용해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관철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치 생명을 걸었다던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노다 정권은 예정보다 1년 빠른 올 가을쯤 조기총선을 치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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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여당 의원 집단 탈당…정권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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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03 13:36:23
- 수정2012-07-03 17:07:12
<앵커 멘트>
일본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던 여당 의원 50명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집권 여당 민주당이 자칫하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정권 붕괴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집권 민주당 내 최대계파인 오자와 전 대표 그룹의 의원들이 집단 탈당했습니다.
하원격인 중의원 38명, 참의원 12명 등 모두 50명입니다.
이들은 노다 정권의 소비세 인상 추진에 반대해 탈당했으며 이달 중 신당을 차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자와(전 민주당 대표) : “신당 창당 활동을 하면서 정권 교체의 원점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집단 탈당에도 여당은 중의원 480석 중 단독 과반인 251석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이탈자가 잇따를 경우 과반이 무너집니다.
일본 언론들은 오자와의 신당이 소수 정당과 연합해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며 정권 운영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노다(일본 총리) : “당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소비세 인상법안에 공조했던 야권도 민주당 내분을 이용해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관철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치 생명을 걸었다던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노다 정권은 예정보다 1년 빠른 올 가을쯤 조기총선을 치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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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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