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일정보보호협정 추진 과정 진상 조사

입력 2012.07.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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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정보보호협정 추진 과정을 놓고 여전히 논란이 뜨겁습니다.

정부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한일 정보보호협정 추진 절차에 대한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주도로 협정 처리가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내에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문제가 드러나면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협정을 비공개 처리한 것은 청와대 의중이었다고 말한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국회를 찾아 사과했습니다.

<녹취>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절차적인 문제들에 대해 저희가 잘못 했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하니까..."

진상규명대책위를 구성한 민주통합당은 오는 16일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총리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겠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본회의가 처음 열리는 7월 16일 까지 총리 해임, 협정 폐기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대변인) : "국무총리 관계 장관들의 해임부터 들고나오는 것은 지나친 정치 공세이다."

청와대도 총리가 이미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야당의 지나친 요구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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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한일정보보호협정 추진 과정 진상 조사
    • 입력 2012-07-04 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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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정보보호협정 추진 과정을 놓고 여전히 논란이 뜨겁습니다. 정부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한일 정보보호협정 추진 절차에 대한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주도로 협정 처리가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내에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문제가 드러나면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협정을 비공개 처리한 것은 청와대 의중이었다고 말한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국회를 찾아 사과했습니다. <녹취>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절차적인 문제들에 대해 저희가 잘못 했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하니까..." 진상규명대책위를 구성한 민주통합당은 오는 16일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총리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겠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본회의가 처음 열리는 7월 16일 까지 총리 해임, 협정 폐기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대변인) : "국무총리 관계 장관들의 해임부터 들고나오는 것은 지나친 정치 공세이다." 청와대도 총리가 이미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야당의 지나친 요구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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