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권 위폐 용의자 검거…감별법은?

입력 2012.07.09 (21:57) 수정 2012.07.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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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5만 원권 위조지폐를 유통한 일당이 공개수배 3일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처럼 최근 5만원권이 위조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한 구별법,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로 편의점을 노려 5만원권 위조지폐를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만 40여 차례에 걸쳐 위조지폐 51장을 불법유통했습니다.

공개수배 3일만에 20살 박모씨 등 3명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편의점을 돌아다닐때 사용하던 오토바이 번호판이 CCTV에 포착되면서 경찰이 추적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박00(위조지폐 사용 용의자) : "군대 가기 전에 잠깐 아르바이트 하려고 일을 찾아보다가 하게 됐어요."

용의자 박 씨의 집입니다.

엉뚱하게도 컬러 프린터로 위조한 상품권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박 군 등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5만 원권 위조지폐 대신 10만 원권 백화점 상품권 70장을 위조해 사용하려 했던 것입니다.

특히 5만원권은 최근 위조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거스름돈을 상대적으로 많이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5만 원권 위조지폐 신고는 크게 늘어 1분기에만 모두 82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배나 됩니다.

5만 원권 지폐의 위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폐 왼쪽에 있는 홀로그램과 옆에 있는 태국 무늬의 움직임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 자외선을 비춰 보면 진짜 지폐에선 포도 모양과 빨갛고 푸른 형광색의 짧은 실선들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성용 차장(한국은행 발권정책팀) : "화폐를 사용하실 때 만져 보시고 기울여 보고 빛에 비춰 보면서 위조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경찰은 박 씨 등 3명을 통화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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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 원권 위폐 용의자 검거…감별법은?
    • 입력 2012-07-09 21:57:25
    • 수정2012-07-09 22:01:1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최근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5만 원권 위조지폐를 유통한 일당이 공개수배 3일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처럼 최근 5만원권이 위조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한 구별법,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로 편의점을 노려 5만원권 위조지폐를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만 40여 차례에 걸쳐 위조지폐 51장을 불법유통했습니다. 공개수배 3일만에 20살 박모씨 등 3명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편의점을 돌아다닐때 사용하던 오토바이 번호판이 CCTV에 포착되면서 경찰이 추적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박00(위조지폐 사용 용의자) : "군대 가기 전에 잠깐 아르바이트 하려고 일을 찾아보다가 하게 됐어요." 용의자 박 씨의 집입니다. 엉뚱하게도 컬러 프린터로 위조한 상품권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박 군 등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5만 원권 위조지폐 대신 10만 원권 백화점 상품권 70장을 위조해 사용하려 했던 것입니다. 특히 5만원권은 최근 위조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거스름돈을 상대적으로 많이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5만 원권 위조지폐 신고는 크게 늘어 1분기에만 모두 82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배나 됩니다. 5만 원권 지폐의 위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폐 왼쪽에 있는 홀로그램과 옆에 있는 태국 무늬의 움직임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 자외선을 비춰 보면 진짜 지폐에선 포도 모양과 빨갛고 푸른 형광색의 짧은 실선들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성용 차장(한국은행 발권정책팀) : "화폐를 사용하실 때 만져 보시고 기울여 보고 빛에 비춰 보면서 위조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경찰은 박 씨 등 3명을 통화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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