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출마 선언…“국민 행복 중심으로”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태호 의원은 내일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년 만에 다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가 발전이 국민행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국가 중심의 국정운영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前 비상대책위원장) :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중심으로 확 바꿔야 합니다."

국민 행복을 위한 핵심 과제로 경제민주화 실현과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의 확립 등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경제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기업 신규 순환출자 규제와 기업 총수 특별사면을 제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불통' 논란과 관련해서는 불통과 소신은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며 소신을 가지고 약속을 확실히 지켜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前 비상대책위원장) : "자신이 바라는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출마 선언 직후 박근혜 전 위원장 측은 경선 후보로 등록했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처음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김태호 의원은 내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김문수 경기지사는 모레쯤 경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