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월 만에 기준 금리 전격 인하…연 3.0%

입력 2012.07.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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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3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3%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지만 오늘 주가는 천8백 선이 무너졌습니다.

먼저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3%로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오른 뒤 13개월 만의 변동입니다.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41개월 만입니다.

금통위가 유로존 경제 위기와 국내의 수출, 내수 위축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김중수(총재) :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우리 경제가 장기 수준의 성장 경로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안요인이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 이후 넉 달 연속 2%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금리 인하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증시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지만 경기위축 우려가 더욱 부각되면서 주가는 1800선이 무너지며 급락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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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개월 만에 기준 금리 전격 인하…연 3.0%
    • 입력 2012-07-12 21: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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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3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3%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지만 오늘 주가는 천8백 선이 무너졌습니다. 먼저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3%로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오른 뒤 13개월 만의 변동입니다.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41개월 만입니다. 금통위가 유로존 경제 위기와 국내의 수출, 내수 위축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김중수(총재) :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우리 경제가 장기 수준의 성장 경로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안요인이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 이후 넉 달 연속 2%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금리 인하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증시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지만 경기위축 우려가 더욱 부각되면서 주가는 1800선이 무너지며 급락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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