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치 검찰과 전면전…“부당 수사 대항”

입력 2012.07.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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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검찰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일부 정치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당 내에 정치검찰 공작수사 대책 특위를 구성, 부당한 수사에 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종걸(공작수사대책 특위 위원장) : "최근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로 만들려는 것들의 대표적인 것들이 민주당의 표적수사로 드러나고 있다."

우선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 수사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도 특위에 참석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당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저에 대한 표적-물타기 수사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통해서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16일 대검찰청 항의 방문, 19일 규탄대회에다 검찰 소환통보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검찰은 기본적으로 야당의 근거없는 정치 공세라며, 수사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하는 일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다음주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법 등을 정비해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이어서 검찰과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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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정치 검찰과 전면전…“부당 수사 대항”
    • 입력 2012-07-13 22: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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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검찰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일부 정치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당 내에 정치검찰 공작수사 대책 특위를 구성, 부당한 수사에 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종걸(공작수사대책 특위 위원장) : "최근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로 만들려는 것들의 대표적인 것들이 민주당의 표적수사로 드러나고 있다." 우선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 수사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도 특위에 참석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당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저에 대한 표적-물타기 수사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통해서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16일 대검찰청 항의 방문, 19일 규탄대회에다 검찰 소환통보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검찰은 기본적으로 야당의 근거없는 정치 공세라며, 수사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하는 일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다음주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법 등을 정비해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이어서 검찰과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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