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밤새 기습 폭우에 곳곳 침수

입력 2012.07.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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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기습적인 폭우로 곳곳이 순식간에 침수됐고 긴급 구조 요청이 잇따랐지만 구조의 손길이 채 미치지 못한 곳이 많았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보에도 없던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주택가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놀란 주민들이 뜬 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물을 퍼내느라 안간힘입니다.

<인터뷰> "근데 그 철문이 막고 있었다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철문이 찌그러질 정도로..."

대로에도 물이 넘쳐 차량들이 물에 잠길 듯 합니다.

오늘 새벽 서울 일부지역에 시간당 최고 80밀리미터가 넘는 국지적인 폭우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기습 폭우로 서울에서만 소방서와 구청 등에 130 여곳의 침수피해와 배수지원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인터뷰> 김양진(서울 마포소방서) : "지령실에 전화가 폭주해서 못받을 정도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마포 소방서 전 차량이 다 나왔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 일부지역에 집중되는 폭우에는 제때 배수지원을 감당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도로변 하수관로도 기습적인 집중호우를 견디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서울시청 하천관리과 : "지금 하수관거는 시간당 75밀리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치돼 있습니다."

때문에 기습폭우에 대비해 호우 취약지역 주민들의 대피요령과 구조 지원에 대한 훈련과 교육이 시급한 현실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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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등 수도권 밤새 기습 폭우에 곳곳 침수
    • 입력 2012-07-13 22: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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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기습적인 폭우로 곳곳이 순식간에 침수됐고 긴급 구조 요청이 잇따랐지만 구조의 손길이 채 미치지 못한 곳이 많았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보에도 없던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주택가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놀란 주민들이 뜬 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물을 퍼내느라 안간힘입니다. <인터뷰> "근데 그 철문이 막고 있었다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철문이 찌그러질 정도로..." 대로에도 물이 넘쳐 차량들이 물에 잠길 듯 합니다. 오늘 새벽 서울 일부지역에 시간당 최고 80밀리미터가 넘는 국지적인 폭우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기습 폭우로 서울에서만 소방서와 구청 등에 130 여곳의 침수피해와 배수지원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인터뷰> 김양진(서울 마포소방서) : "지령실에 전화가 폭주해서 못받을 정도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마포 소방서 전 차량이 다 나왔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 일부지역에 집중되는 폭우에는 제때 배수지원을 감당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도로변 하수관로도 기습적인 집중호우를 견디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서울시청 하천관리과 : "지금 하수관거는 시간당 75밀리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치돼 있습니다." 때문에 기습폭우에 대비해 호우 취약지역 주민들의 대피요령과 구조 지원에 대한 훈련과 교육이 시급한 현실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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