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폭우 24만 명 대피…中도 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12.07.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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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은 우리나라에도 피해를 줬지만 일본에선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나흘 동안 1,000mm 가까이 내렸습니다.

중국도 비 피해가 많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누런 흙탕물에 뒤덮혔습니다.

최근 나흘동안 쏟아진 폭우에 곳곳에서 강물이 범람한 겁니다.

하천 제방이 터지면서 주택 2천 800채가 침수되고 한때 24만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녹취> 수재민 : "강물이 집안을 통해서 흘렀어요. 아직 물이 콸콸 흐르고 있어서 무서워요."

상류지역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로 도로가 끊겼습니다.

3천명 이상이 고립돼 방재당국이 긴급 구조에 나섰고 3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가 잠시 그치면서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피해가 워낙 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수재민 : "친구들이 도와주러 오겠다고 격려해주지만, 정말 마음이 절망적입니다."

중국도 구이저우성과 허베이성 등에 지난 11일부터 폭우가 이어져 모두 2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또 3백 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최근 나흘동안 내린 800밀리미터의 비를 '규슈 북부 호우'라고 이름 짓고 집중 호우의 원인 분석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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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규슈 폭우 24만 명 대피…中도 비 피해 잇따라
    • 입력 2012-07-15 21:49:15
    뉴스 9
<앵커 멘트> 장마전선은 우리나라에도 피해를 줬지만 일본에선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나흘 동안 1,000mm 가까이 내렸습니다. 중국도 비 피해가 많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누런 흙탕물에 뒤덮혔습니다. 최근 나흘동안 쏟아진 폭우에 곳곳에서 강물이 범람한 겁니다. 하천 제방이 터지면서 주택 2천 800채가 침수되고 한때 24만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녹취> 수재민 : "강물이 집안을 통해서 흘렀어요. 아직 물이 콸콸 흐르고 있어서 무서워요." 상류지역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로 도로가 끊겼습니다. 3천명 이상이 고립돼 방재당국이 긴급 구조에 나섰고 3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가 잠시 그치면서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피해가 워낙 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수재민 : "친구들이 도와주러 오겠다고 격려해주지만, 정말 마음이 절망적입니다." 중국도 구이저우성과 허베이성 등에 지난 11일부터 폭우가 이어져 모두 2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또 3백 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최근 나흘동안 내린 800밀리미터의 비를 '규슈 북부 호우'라고 이름 짓고 집중 호우의 원인 분석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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