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경선룰 싸고 내홍…여, 박근혜 사당화 갈등

입력 2012.07.15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에서는 대선 경선 규칙을 놓고 후보간 힘겨루기가 한창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경선 후보의 사당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세 경선 후보가 대선 경선 규칙에 반발해 내일 당 대표와의 조찬 회동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세 후보측은 1.2위 결선투표제 도입과 모바일 투표 가중치 조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문병호(민주당 의원/김두관측) : "경선 규칙이 공정성을 담보하고 참여 후보자들이 상호 합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 사람이 먼저다를 대선 슬로건으로 결정한 문재인 후보는 결선투표제 도입 등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진선미(문재인 경선후보 대변인) : "당의 승리를 위한 경선 규칙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당이 결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 경선기획단은 이와 관련해 오늘 회의에서 경선 규칙 변경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남북화해의 전도사가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경선에는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김영환, 조경태, 박준영 후보 등 모두 7명이 출마했습니다.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던 이한구 원내대표는 일단 복귀쪽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내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퇴 발표와 번복 과정에 박근혜 경선 후보의 의중이 반영됐다, 사당화됐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문수(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 : "한사람의 사당화 논란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태호,안상수,임태희 후보 등도 박근혜 후보 한 마디에 당 지도부가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 경선룰 싸고 내홍…여, 박근혜 사당화 갈등
    • 입력 2012-07-15 21:49:18
    뉴스 9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에서는 대선 경선 규칙을 놓고 후보간 힘겨루기가 한창입니다.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경선 후보의 사당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세 경선 후보가 대선 경선 규칙에 반발해 내일 당 대표와의 조찬 회동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세 후보측은 1.2위 결선투표제 도입과 모바일 투표 가중치 조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문병호(민주당 의원/김두관측) : "경선 규칙이 공정성을 담보하고 참여 후보자들이 상호 합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 사람이 먼저다를 대선 슬로건으로 결정한 문재인 후보는 결선투표제 도입 등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진선미(문재인 경선후보 대변인) : "당의 승리를 위한 경선 규칙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당이 결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 경선기획단은 이와 관련해 오늘 회의에서 경선 규칙 변경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남북화해의 전도사가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경선에는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김영환, 조경태, 박준영 후보 등 모두 7명이 출마했습니다.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던 이한구 원내대표는 일단 복귀쪽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내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퇴 발표와 번복 과정에 박근혜 경선 후보의 의중이 반영됐다, 사당화됐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문수(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 : "한사람의 사당화 논란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태호,안상수,임태희 후보 등도 박근혜 후보 한 마디에 당 지도부가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