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 7월 말·8월 초 집중…⅔는 못 가

입력 2012.07.17 (13:04) 수정 2012.07.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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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여름 휴가를 '7월 말, 8월 초'에 가겠다는 사람이 지난해보다도 다소 늘었습니다.

이 시기 휴가지가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아예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사람도 3명 중 2명 꼴로 조사됐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여름 휴가를 가는 사람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올 여름 휴가철 교통 수요를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예상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7천7백23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4%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 사이에 휴가를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동 수요가 몰리면서 통행량도 평상시에 비해 2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이 몰리는 다음달 3일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많은 다음달 6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을 꼽은 사람이 23%로 가장 많았고 남해안이 16%, 서해안과 강원내륙권이 11% 순이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지난해보다 1.7%포인트 감소한 6.5%로 나타났습니다.

휴가비 액수는 50~60만 원을 쓰겠다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이상은 21%, 30~40만 원은 1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사람은 전체의 64.4%로 지난해보다 6.4%포인트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5%는 일 때문에 휴가를 가지 못한다고 답했고, 27%는 휴가비용 부담을 이유로 꼽는 등 경제적 사유를 든 사람이 3분의 2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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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휴가, 7월 말·8월 초 집중…⅔는 못 가
    • 입력 2012-07-17 13:04:38
    • 수정2012-07-17 16: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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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여름 휴가를 '7월 말, 8월 초'에 가겠다는 사람이 지난해보다도 다소 늘었습니다. 이 시기 휴가지가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아예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사람도 3명 중 2명 꼴로 조사됐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여름 휴가를 가는 사람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올 여름 휴가철 교통 수요를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예상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7천7백23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4%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 사이에 휴가를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동 수요가 몰리면서 통행량도 평상시에 비해 2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이 몰리는 다음달 3일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많은 다음달 6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을 꼽은 사람이 23%로 가장 많았고 남해안이 16%, 서해안과 강원내륙권이 11% 순이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지난해보다 1.7%포인트 감소한 6.5%로 나타났습니다. 휴가비 액수는 50~60만 원을 쓰겠다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이상은 21%, 30~40만 원은 1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사람은 전체의 64.4%로 지난해보다 6.4%포인트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5%는 일 때문에 휴가를 가지 못한다고 답했고, 27%는 휴가비용 부담을 이유로 꼽는 등 경제적 사유를 든 사람이 3분의 2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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