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여 “정치 공세”

입력 2012.07.18 (07:16) 수정 2012.07.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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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한일정보보호협정 밀실 추진 등의 책임을 물어 김황식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나친 정치공세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소속의원 127명 전원이 서명한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어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일정보보호협정이라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중대한 협정을 비밀리에 처리해 국민과 국회를 무시했다는 이윱니다.

<인터뷰>이언주(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 외유중인 때 대신하여 국무회의 주재하면서 한일정보보호협정은 밀실 편법으로 처리, 절차적 정당성 상실케 함은 물론 국회를 기망하였고.."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은 발의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해임건의안 처리에 찬성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한일정보보호협정은 체결된 게 아니라 추진되다 중단된 것이고, 국무총리가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해임 건의는 지나치다는 겁니다.

<인터뷰>홍일표(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정치적 목적 위해 국무총리 해임건의 남발하는 건 정치에 대한 국민신뢰를 또 한번 저버리는 일이 될 것."

해임건의안은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72시간 안에 무기명 표결을 통해 처리돼야 합니다.

만약 기한 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만나 구체적인 처리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벌이겠다는 방침이지만, 새누리당은 총리 해임안에 반대하고 있어 처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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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여 “정치 공세”
    • 입력 2012-07-18 07:16:05
    • 수정2012-07-18 15: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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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한일정보보호협정 밀실 추진 등의 책임을 물어 김황식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나친 정치공세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소속의원 127명 전원이 서명한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어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일정보보호협정이라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중대한 협정을 비밀리에 처리해 국민과 국회를 무시했다는 이윱니다. <인터뷰>이언주(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 외유중인 때 대신하여 국무회의 주재하면서 한일정보보호협정은 밀실 편법으로 처리, 절차적 정당성 상실케 함은 물론 국회를 기망하였고.."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은 발의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해임건의안 처리에 찬성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한일정보보호협정은 체결된 게 아니라 추진되다 중단된 것이고, 국무총리가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해임 건의는 지나치다는 겁니다. <인터뷰>홍일표(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정치적 목적 위해 국무총리 해임건의 남발하는 건 정치에 대한 국민신뢰를 또 한번 저버리는 일이 될 것." 해임건의안은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72시간 안에 무기명 표결을 통해 처리돼야 합니다. 만약 기한 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만나 구체적인 처리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벌이겠다는 방침이지만, 새누리당은 총리 해임안에 반대하고 있어 처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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