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제주 강타…선박·항공 운항 중단

입력 2012.07.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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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7호 태풍 카눈이 제주를 통과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우와 강풍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배편이 끊겨 피서철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물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태풍 '카눈'은 오늘 하루 한라산에 최고 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하천은 범람했고,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포구를 집어삼킬 듯이 밀려듭니다.

최고 7미터가 넘는 파도가 몰아치면서 해수욕장은 출입 자체가 전면 통제됐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순간 최대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 김포에서 제주로 오려던 티웨이 717편 등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80편이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피서철을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 3천여 명이 발만 동동 굴려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윤용득(경기도 일산) : "숙소를 미리 알아보려고 했는데, 그나마 방도 없어서 지금 당황스럽고요. 아이들도 있고, 짐도 많고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또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3백여 가구가 정전되고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 태풍은 제주 온 섬에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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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카눈’ 제주 강타…선박·항공 운항 중단
    • 입력 2012-07-18 21: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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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7호 태풍 카눈이 제주를 통과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폭우와 강풍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배편이 끊겨 피서철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물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태풍 '카눈'은 오늘 하루 한라산에 최고 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하천은 범람했고,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포구를 집어삼킬 듯이 밀려듭니다. 최고 7미터가 넘는 파도가 몰아치면서 해수욕장은 출입 자체가 전면 통제됐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순간 최대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 김포에서 제주로 오려던 티웨이 717편 등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80편이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피서철을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 3천여 명이 발만 동동 굴려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윤용득(경기도 일산) : "숙소를 미리 알아보려고 했는데, 그나마 방도 없어서 지금 당황스럽고요. 아이들도 있고, 짐도 많고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또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3백여 가구가 정전되고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 태풍은 제주 온 섬에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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