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부대 파견 5년…레바논의 ‘코리아 로드’

입력 2012.07.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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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바논에 우리나라 동명부대가 파견된지 5년, 그동안 도로 건설과 의료지원등 참 많은 봉사 활동을 했는데요.

현지인들은 우리 군이 만든길을 '코리아 로드'로 부르며 고마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돌과 잡초만 가득했던 레바논 남부의 벌판이 포장된 도로로 탈바꿈 했습니다.

지난 2007년 파견된 동명부대가 닦은 것으로, 마을 사이 이동 시간을 30분에서 5분으로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모함마드(현지 주민) : "한국군은 지역 주민에게 아주 중요하고 필요하고 훌륭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주민들은 한국군의 노력에 아주 고맙게 생각해요."

주민들은 이 도로를 '코리아 로드'라고 이름지었습니다.

고마움의 표시입니다.

동명부대는 지난 5년 동안 이 도로뿐 아니라 모두 17개 구간, 13킬로미터의 도로를 개설해왔습니다.

의료지원도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차례 열리는 진료일에는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지금까지 진료 혜택을 본 주민만 연인원 5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다리에 장애가 있던 소녀 루키아도 동명부대에서 새로운 삶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루키아(13살) : ""치료를 잘 해줘서 지금은 오른쪽 다리로 잘 걸을 수 있게 됐어요. 고맙습니다."

동명부대는 35개 국가의 파병 부대 중 유일하게 가축까지 진료하고 있습니다.

7천여마리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민과 하나되고 있는 동명부대는 현지 주민들에게는 군복 입은 한국의 외교관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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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명부대 파견 5년…레바논의 ‘코리아 로드’
    • 입력 2012-07-18 21: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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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바논에 우리나라 동명부대가 파견된지 5년, 그동안 도로 건설과 의료지원등 참 많은 봉사 활동을 했는데요. 현지인들은 우리 군이 만든길을 '코리아 로드'로 부르며 고마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돌과 잡초만 가득했던 레바논 남부의 벌판이 포장된 도로로 탈바꿈 했습니다. 지난 2007년 파견된 동명부대가 닦은 것으로, 마을 사이 이동 시간을 30분에서 5분으로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모함마드(현지 주민) : "한국군은 지역 주민에게 아주 중요하고 필요하고 훌륭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주민들은 한국군의 노력에 아주 고맙게 생각해요." 주민들은 이 도로를 '코리아 로드'라고 이름지었습니다. 고마움의 표시입니다. 동명부대는 지난 5년 동안 이 도로뿐 아니라 모두 17개 구간, 13킬로미터의 도로를 개설해왔습니다. 의료지원도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차례 열리는 진료일에는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지금까지 진료 혜택을 본 주민만 연인원 5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다리에 장애가 있던 소녀 루키아도 동명부대에서 새로운 삶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루키아(13살) : ""치료를 잘 해줘서 지금은 오른쪽 다리로 잘 걸을 수 있게 됐어요. 고맙습니다." 동명부대는 35개 국가의 파병 부대 중 유일하게 가축까지 진료하고 있습니다. 7천여마리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민과 하나되고 있는 동명부대는 현지 주민들에게는 군복 입은 한국의 외교관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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