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 정책 경쟁…안철수 출마 신호?

<앵커 멘트>

이번에는 여야 대선주자들 소식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는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했고, 민주당 문재인 고문은 일자리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야권의 잠재적 후보인 안철수 교수는 책을 출간했는데 정치권은 대선 출마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는 여성들의 행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박근혜 후보는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가 국가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라며 방과후 돌봄서비스, 임신기간 근로 단축 등의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일과 가정의 양립은 이제 여성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의 문제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고용 평등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내세웠습니다.

전 국민 고용평등법 제정을 통한 비정규직 축소와 청년 고용할당 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여 제가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챙길 것입니다."

공개적 활동을 자제했던 안철수 교수는 책 출간을 통해 다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과 경제민주화 등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야권의 총선 패배 뒤 자신에 대한 정치적 기대를 무겁게 고민했다.

재벌 체제의 경쟁력을 살리되 내부거래와 편법상속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여전히 없었지만,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대권 행보의 시작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안 교수 측은 조만간 책 출판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