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막오른 18대 대선 ‘경선 전쟁’

입력 2012.07.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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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대선은 오는 12월 19일 치러집니다.



오늘로 꼭 5달이 남았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당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규칙과 일정을 모두 확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모레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민주통합당은 내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오늘 이슈앤뉴스에서는 본격 개막하는 여야의 경선 시나리오와 관전 포인트를 분석합니다.



먼저 윤지연 기자가 앞으로 여야의 경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박근혜 경선 후보의 독주 속에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후보가 경선에 참여합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TV 토론 6차례, 인터넷 토론은 1차례 열리며, 유권자 백여 명이 참석하는 정책 토론회도 3차례 진행됩니다.



후보자 합동 연설회는 전국을 돌며 10차례 진행됩니다.



<인터뷰> 김수한(새누리당 경선 선관위원장) : "당의 화합 속에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변화된 디지털미디어 환경에 맞는 경선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대선 후보는 다음 달 19일 실시되는 경선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튿날인 20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당내 지지율 1위인 문재인 후보와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김영환 조경태 박준영 후보 등 7명이 격돌합니다.



경선은 완전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인터뷰>  추미애(민주통합당 대선경선기획단장) : "당원과 국민을 차등화하지 않고 선거인단으로 신청한 모든 이들이 1인 1표의 동일한 가치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22일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여론조사를 통해 예비경선을 거쳐 5명의 후보를 추려낸 뒤, 다음달 25일부터 전국을 돌며 지역별 경선을 실시합니다.



경선 1위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1-2위 후보자끼리 결선 투표를 진행해 9월 2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게 됩니다.



<앵커 멘트>



이번 대선 후보 경선은 여야 모두 지난 2007년 대선 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디지털 스튜디오에 나가있는 홍성철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런 극장 같은 곳에서 정책토크쇼를 하는데요,



이른바 타운홀 미팅입니다.



후보가 정책을 설명하고 패널들이 질문하는 형식입니다.



또 TV토론회를 더 늘렸고, 인터넷 생중계 토론회도 실시합니다.



하지만 선거인단 구성과 여론조사 반영비율은 지난 대선과 비슷한데 국민들의 관심과 흥행을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가 관건입니다.



민주통합당의 투표 방식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이런 휴대전화로 할 수도 있고, 지정된 투표소에서 미리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전당대회 당일 현장 투표도 가능합니다.



여론조사는 반영하지 않고 국민과 당원이 참여하는 이른바 완전국민경선을 전국 13곳을 돌며 실시합니다.



그러나 실제 국민들이 얼마나 참여할 지, 그동안 여러 문제점이 제기된 모바일 투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이 관심삽니다.



여야의 경선 레이스 과정에서는 후보들간 합종 연횡 등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떤 변수들이 있고, 의미있게 지켜봐야 할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송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경선은 박근혜 대세론 속에 비박 네 후보가 박 후보를 집중 공략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혹독한 검증을 통해 박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형준(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 "박근혜 후보가 경선과정 속에서 어떠한 공약을 내세우고, 그것이 본선과 연결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누가 2위를 하느냐도 관심입니다.



2위 후보는 자연스럽게 새누리당의 차차기 주자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박 후보에 대한 공격과 함께 2위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대한 집중 견제도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우선 예비경선을 통해 7명의 후보 중 본선 진출에 탈락하는 2명이 누가 될지가 관심입니다.



본 경선에서는 1위와 함께 누가 2위가 되어 1위 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될 것이냐, 그리고 합종연횡을 거쳐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흥미있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희(정치평론가) : "호남의 표심. 그다음에 2~30대가 투표장에 나오게 할거냐, 말거냐. 그다음에 수도권의 여론이 어디로 움직이느냐. 이 세 가지가 가장 핵심적인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야권은 새누리당 후보와의 1대 1 구도를 원하는 만큼, 민주당 후보는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 안철수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 안 교수와도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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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뉴스] 막오른 18대 대선 ‘경선 전쟁’
    • 입력 2012-07-19 23:01:02
    뉴스 9
<앵커 멘트>

18대 대선은 오는 12월 19일 치러집니다.

오늘로 꼭 5달이 남았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당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규칙과 일정을 모두 확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모레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민주통합당은 내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오늘 이슈앤뉴스에서는 본격 개막하는 여야의 경선 시나리오와 관전 포인트를 분석합니다.

먼저 윤지연 기자가 앞으로 여야의 경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박근혜 경선 후보의 독주 속에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후보가 경선에 참여합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TV 토론 6차례, 인터넷 토론은 1차례 열리며, 유권자 백여 명이 참석하는 정책 토론회도 3차례 진행됩니다.

후보자 합동 연설회는 전국을 돌며 10차례 진행됩니다.

<인터뷰> 김수한(새누리당 경선 선관위원장) : "당의 화합 속에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변화된 디지털미디어 환경에 맞는 경선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대선 후보는 다음 달 19일 실시되는 경선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튿날인 20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당내 지지율 1위인 문재인 후보와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김영환 조경태 박준영 후보 등 7명이 격돌합니다.

경선은 완전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인터뷰>  추미애(민주통합당 대선경선기획단장) : "당원과 국민을 차등화하지 않고 선거인단으로 신청한 모든 이들이 1인 1표의 동일한 가치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22일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여론조사를 통해 예비경선을 거쳐 5명의 후보를 추려낸 뒤, 다음달 25일부터 전국을 돌며 지역별 경선을 실시합니다.

경선 1위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1-2위 후보자끼리 결선 투표를 진행해 9월 2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게 됩니다.

<앵커 멘트>

이번 대선 후보 경선은 여야 모두 지난 2007년 대선 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디지털 스튜디오에 나가있는 홍성철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런 극장 같은 곳에서 정책토크쇼를 하는데요,

이른바 타운홀 미팅입니다.

후보가 정책을 설명하고 패널들이 질문하는 형식입니다.

또 TV토론회를 더 늘렸고, 인터넷 생중계 토론회도 실시합니다.

하지만 선거인단 구성과 여론조사 반영비율은 지난 대선과 비슷한데 국민들의 관심과 흥행을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가 관건입니다.

민주통합당의 투표 방식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이런 휴대전화로 할 수도 있고, 지정된 투표소에서 미리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전당대회 당일 현장 투표도 가능합니다.

여론조사는 반영하지 않고 국민과 당원이 참여하는 이른바 완전국민경선을 전국 13곳을 돌며 실시합니다.

그러나 실제 국민들이 얼마나 참여할 지, 그동안 여러 문제점이 제기된 모바일 투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이 관심삽니다.

여야의 경선 레이스 과정에서는 후보들간 합종 연횡 등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떤 변수들이 있고, 의미있게 지켜봐야 할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송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경선은 박근혜 대세론 속에 비박 네 후보가 박 후보를 집중 공략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혹독한 검증을 통해 박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형준(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 "박근혜 후보가 경선과정 속에서 어떠한 공약을 내세우고, 그것이 본선과 연결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누가 2위를 하느냐도 관심입니다.

2위 후보는 자연스럽게 새누리당의 차차기 주자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박 후보에 대한 공격과 함께 2위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대한 집중 견제도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우선 예비경선을 통해 7명의 후보 중 본선 진출에 탈락하는 2명이 누가 될지가 관심입니다.

본 경선에서는 1위와 함께 누가 2위가 되어 1위 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될 것이냐, 그리고 합종연횡을 거쳐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흥미있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희(정치평론가) : "호남의 표심. 그다음에 2~30대가 투표장에 나오게 할거냐, 말거냐. 그다음에 수도권의 여론이 어디로 움직이느냐. 이 세 가지가 가장 핵심적인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야권은 새누리당 후보와의 1대 1 구도를 원하는 만큼, 민주당 후보는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 안철수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 안 교수와도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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