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방지 사전 등록제 호응

입력 2012.07.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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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통영 초등생 납치 사건 등 아동 대상 강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자녀를 둔 부모님들 불안이 크실 텐데요,

경찰이 미아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아이와 부모의 신상 정보를 등록하는 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두 살배기 아들을 키우는 조현진 씨.

조 씨는 요즘 연일 터져 나오는 아동 대상 범죄를 접할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인터뷰> 조현진(청원군 내수읍) : "잠깐 사이에 아이들은 없어지곤 하니까 참 불안한 것 같아요. 걱정이 많이 돼요."

근처 파출소를 찾은 조 씨는 아이의 지문과 얼굴 사진, 신체의 주요 특징을 보호자의 연락처와 함께 등록했습니다.

최근 경찰이 도입한 미아 방지 사전 등록제입니다.

경찰에 미아 신고가 접수되면 전산에 입력된 아이의 신상 정보를 토대로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해 장기 실종을 막을 수 있습니다.

14살 미만의 어린이와 의사 표현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 치매 노인 등이 등록 대상입니다.

최근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제도 시행 일 주일 만에 충북에서만 2 백명이, 전국적으로는 8만 5천 명이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우경숙(청주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시간이 안 돼서 (등록을) 못 하는 아이들이 있을 거잖아요. 그런 아이들은 현장으로, 유치원 등으로 나가서 현장에서 직접 지문을 받을 계획이에요."

앞으로 경찰은 휴대 전화 위치 추적과 스마트폰 원터치 경찰 신고 등 다른 서비스와 연계해 아동 실종 사건에 대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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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 방지 사전 등록제 호응
    • 입력 2012-07-25 07: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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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통영 초등생 납치 사건 등 아동 대상 강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자녀를 둔 부모님들 불안이 크실 텐데요, 경찰이 미아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아이와 부모의 신상 정보를 등록하는 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두 살배기 아들을 키우는 조현진 씨. 조 씨는 요즘 연일 터져 나오는 아동 대상 범죄를 접할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인터뷰> 조현진(청원군 내수읍) : "잠깐 사이에 아이들은 없어지곤 하니까 참 불안한 것 같아요. 걱정이 많이 돼요." 근처 파출소를 찾은 조 씨는 아이의 지문과 얼굴 사진, 신체의 주요 특징을 보호자의 연락처와 함께 등록했습니다. 최근 경찰이 도입한 미아 방지 사전 등록제입니다. 경찰에 미아 신고가 접수되면 전산에 입력된 아이의 신상 정보를 토대로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해 장기 실종을 막을 수 있습니다. 14살 미만의 어린이와 의사 표현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 치매 노인 등이 등록 대상입니다. 최근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제도 시행 일 주일 만에 충북에서만 2 백명이, 전국적으로는 8만 5천 명이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우경숙(청주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시간이 안 돼서 (등록을) 못 하는 아이들이 있을 거잖아요. 그런 아이들은 현장으로, 유치원 등으로 나가서 현장에서 직접 지문을 받을 계획이에요." 앞으로 경찰은 휴대 전화 위치 추적과 스마트폰 원터치 경찰 신고 등 다른 서비스와 연계해 아동 실종 사건에 대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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