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 의약품 확보, 치료대책 비상

입력 2001.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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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탄저테러 공포가 커지면서 치료제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에서는 일부 항생제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 공급을 위한 국제협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석구 기자입니다.
⊙기자: 탄저병 공포가 확산되면서 미국에서는 시프로 같은 치료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탐 브로코(美 NBC 앵커): 걱정과 분노를 떨쳐버릴 순 없지만 시프로는 믿을 만합니다.
⊙기자: 환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까지 멕시코로 건너가 상비용 시프로를 구입할만큼 품귀현상을 빚자 미국 정부는 즉각 비상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톰슨(美 보건복지부 장관): 시프로를 추가로 구입하기 위해 의회에 6억달러의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기자: 미 연방정부는 현재 비축해 놓은 60일분의 탄저병 치료제 200만명 분량을 1200만명 분량으로 크게 늘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제약업체들은 생산량을 크게 늘렸고 미 식품의약청도 서둘러 다른 탄저병 치료제를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톰슨(美 보건복지부 장관): 오늘 FDA가 탄저병 치료제인 페니실린과 독시사이클린을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기자: 국제협력도 확대돼 탄저병 환자 치료경험이 많은 러시아는 미국에 백신지원을 제의했고 독일 바이엘사는 탄저병 치료를 위한 항생제 생산량을 3배나 늘렸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은 감염 초기나 피부, 위장탄저병은 항생제로 비교적 쉽게 치료되며 가장 치명적인 호흡기탄저병 중환자의 경우 최근 집중연구로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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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유럽 의약품 확보, 치료대책 비상
    • 입력 2001-10-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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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탄저테러 공포가 커지면서 치료제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에서는 일부 항생제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 공급을 위한 국제협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석구 기자입니다. ⊙기자: 탄저병 공포가 확산되면서 미국에서는 시프로 같은 치료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탐 브로코(美 NBC 앵커): 걱정과 분노를 떨쳐버릴 순 없지만 시프로는 믿을 만합니다. ⊙기자: 환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까지 멕시코로 건너가 상비용 시프로를 구입할만큼 품귀현상을 빚자 미국 정부는 즉각 비상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톰슨(美 보건복지부 장관): 시프로를 추가로 구입하기 위해 의회에 6억달러의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기자: 미 연방정부는 현재 비축해 놓은 60일분의 탄저병 치료제 200만명 분량을 1200만명 분량으로 크게 늘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제약업체들은 생산량을 크게 늘렸고 미 식품의약청도 서둘러 다른 탄저병 치료제를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톰슨(美 보건복지부 장관): 오늘 FDA가 탄저병 치료제인 페니실린과 독시사이클린을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기자: 국제협력도 확대돼 탄저병 환자 치료경험이 많은 러시아는 미국에 백신지원을 제의했고 독일 바이엘사는 탄저병 치료를 위한 항생제 생산량을 3배나 늘렸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은 감염 초기나 피부, 위장탄저병은 항생제로 비교적 쉽게 치료되며 가장 치명적인 호흡기탄저병 중환자의 경우 최근 집중연구로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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