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최태원 구명’ 논란…“비판·지적 인정”
입력 2012.07.30 (22:01)
수정 2012.07.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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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지난 2003년 비리 혐의로 구속된 SK 최태원 회장의 구명운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소 재벌개혁을 주장했던 안 교수는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으며,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SK 최태원 회장이 1조원 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당시 최 회장이 속해있던 한 기업인 친목 모임에서 최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 모임 회원이던 안철수 교수도 탄원서에 서명했 습니다.
그러나 안 교수는 최근 출간한 저서에서 기업주의 전횡과 주주일가의 사적 이익 추구는 범죄라며 준법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서울대 교수) : "(공정한 사회는) 특권 없는 사회, 그런 것들이 아닌가. 그리고 또 과정에서 공정한 특권이 없을려면 국가가 잘 감시하고 견제해야겠죠."
말과 행동이 다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자 안 교수는 기자들에게 전자메일을 보내고, 10년 전 탄원서 서명 당시에도 부담을 느꼈었다며, 인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이어 탄원서 서명과 관련한 비판과 지적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완벽한 사람처럼 처신해오던 안 교수가 문제가 생기자 변명을 하니 국민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지난 2003년 비리 혐의로 구속된 SK 최태원 회장의 구명운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소 재벌개혁을 주장했던 안 교수는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으며,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SK 최태원 회장이 1조원 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당시 최 회장이 속해있던 한 기업인 친목 모임에서 최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 모임 회원이던 안철수 교수도 탄원서에 서명했 습니다.
그러나 안 교수는 최근 출간한 저서에서 기업주의 전횡과 주주일가의 사적 이익 추구는 범죄라며 준법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서울대 교수) : "(공정한 사회는) 특권 없는 사회, 그런 것들이 아닌가. 그리고 또 과정에서 공정한 특권이 없을려면 국가가 잘 감시하고 견제해야겠죠."
말과 행동이 다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자 안 교수는 기자들에게 전자메일을 보내고, 10년 전 탄원서 서명 당시에도 부담을 느꼈었다며, 인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이어 탄원서 서명과 관련한 비판과 지적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완벽한 사람처럼 처신해오던 안 교수가 문제가 생기자 변명을 하니 국민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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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최태원 구명’ 논란…“비판·지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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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30 22:01:48
- 수정2012-07-30 23:25:06
<앵커 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지난 2003년 비리 혐의로 구속된 SK 최태원 회장의 구명운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소 재벌개혁을 주장했던 안 교수는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으며,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SK 최태원 회장이 1조원 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당시 최 회장이 속해있던 한 기업인 친목 모임에서 최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 모임 회원이던 안철수 교수도 탄원서에 서명했 습니다.
그러나 안 교수는 최근 출간한 저서에서 기업주의 전횡과 주주일가의 사적 이익 추구는 범죄라며 준법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서울대 교수) : "(공정한 사회는) 특권 없는 사회, 그런 것들이 아닌가. 그리고 또 과정에서 공정한 특권이 없을려면 국가가 잘 감시하고 견제해야겠죠."
말과 행동이 다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자 안 교수는 기자들에게 전자메일을 보내고, 10년 전 탄원서 서명 당시에도 부담을 느꼈었다며, 인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이어 탄원서 서명과 관련한 비판과 지적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완벽한 사람처럼 처신해오던 안 교수가 문제가 생기자 변명을 하니 국민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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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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