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급증

입력 2012.08.01 (13:00) 수정 2012.08.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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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자 수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사망자 3명 등 온열질환자 21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폭염 건강 피해 표본감시가 시작된 지난 6월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 366명 가운데 60%가량이 이 기간 집중된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전남 화순에서는 79살 여성이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9일에는 전남 해남에서 가로수 정비 작업 중이던 50살 남성이, 30일에는 60대 노숙자가 부산역 앞에서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숨졌습니다.



올 여름 발생한 온열질환자들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72%로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0살 이상이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와 40대 순이었습니다.



발생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에서 6시까지가 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사병과 열사병이 10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는 장시간의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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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급증
    • 입력 2012-08-01 13:00:49
    • 수정2012-08-01 13: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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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자 수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사망자 3명 등 온열질환자 21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폭염 건강 피해 표본감시가 시작된 지난 6월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 366명 가운데 60%가량이 이 기간 집중된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전남 화순에서는 79살 여성이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9일에는 전남 해남에서 가로수 정비 작업 중이던 50살 남성이, 30일에는 60대 노숙자가 부산역 앞에서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숨졌습니다.

올 여름 발생한 온열질환자들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72%로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0살 이상이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와 40대 순이었습니다.

발생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에서 6시까지가 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사병과 열사병이 10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는 장시간의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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