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필승 전략…“거침없이 단숨에 쏜다”

입력 2012.08.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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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전이 한창인 양궁에 비바람, 경기장과 가까운 응원석, 여기에 세트제까지 새로운 변수들이 생겼는데요.



이에 대비하는 우리 선수들의 필승 전략.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선 2위 김법민과 세계 랭킹이 206위에 불과한 엘더의 64강전.



엘더가 5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에 쐈다면 김법민은 탈락이었습니다.



<녹취> "아 6점...김법민 가까스로 32강 진출."



신궁 임동현마저 5세트까지 끌려간 끝에 힘겹게 16강에 올랐습니다.



한발만 빗나가도 위험하다는 부담 때문인지 경기력이 흔들렸습니다.



<인터뷰> 임동현(선수) : "활쏘는 건 크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는 바람도 좀 다르고 해서 약간 고전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맞춤 전략도 마무리했습니다.



한번 조준을 하면 고민하지 않고 단숨에 거침없이 쏘는 겁니다.



한국을 만난 상대는 더 긴장하기 때문에 틈을 주지 않겠다는 작전입니다.



<인터뷰> 장영술(감독) : "한국팀을 경계하고 무서워하는 만큼 본인만 믿고 쏘면 충분히 이길 겁니다."



생각보다 훨씬 소란스러운 경기장 분위기, 남녀 개인전 결승 당일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도 신경쓰입니다.



그러나 여자 단체전에서 비를 이긴 것처럼 강심장을 가진 우리 선수들은 비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훈련을 통해 악조건을 극복하는 힘을 키워온 우리 선수들은 오히려 비가 오면 더 잘 쏠 수 있다는 표정입니다.



여자 개인전은 내일 밤, 남자는 모레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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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필승 전략…“거침없이 단숨에 쏜다”
    • 입력 2012-08-01 22:10:36
    뉴스 9
<앵커 멘트>

개인전이 한창인 양궁에 비바람, 경기장과 가까운 응원석, 여기에 세트제까지 새로운 변수들이 생겼는데요.

이에 대비하는 우리 선수들의 필승 전략.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선 2위 김법민과 세계 랭킹이 206위에 불과한 엘더의 64강전.

엘더가 5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에 쐈다면 김법민은 탈락이었습니다.

<녹취> "아 6점...김법민 가까스로 32강 진출."

신궁 임동현마저 5세트까지 끌려간 끝에 힘겹게 16강에 올랐습니다.

한발만 빗나가도 위험하다는 부담 때문인지 경기력이 흔들렸습니다.

<인터뷰> 임동현(선수) : "활쏘는 건 크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는 바람도 좀 다르고 해서 약간 고전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맞춤 전략도 마무리했습니다.

한번 조준을 하면 고민하지 않고 단숨에 거침없이 쏘는 겁니다.

한국을 만난 상대는 더 긴장하기 때문에 틈을 주지 않겠다는 작전입니다.

<인터뷰> 장영술(감독) : "한국팀을 경계하고 무서워하는 만큼 본인만 믿고 쏘면 충분히 이길 겁니다."

생각보다 훨씬 소란스러운 경기장 분위기, 남녀 개인전 결승 당일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도 신경쓰입니다.

그러나 여자 단체전에서 비를 이긴 것처럼 강심장을 가진 우리 선수들은 비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훈련을 통해 악조건을 극복하는 힘을 키워온 우리 선수들은 오히려 비가 오면 더 잘 쏠 수 있다는 표정입니다.

여자 개인전은 내일 밤, 남자는 모레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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