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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수욕장서 아동 사망…아무도 몰랐다
입력 2012.08.01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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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도 시간에 따라서 수심이 변합니다.

이 곳에서 수영을 하던 어린이가 실종된 지 12시간 만에 익사체로 발견됐는데요.

수영객을 통제할 안전시스템에 문제는 없었는지 장성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살 김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달 29일 아침,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1 망루 앞 물밑이었습니다.

전날 필리핀인 어머니를 따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지 12시간 만이었습니다.

<인터뷰> 해양 경찰관(음성변조) : "소방관은 들어가서 잠수를 해도 발견을 못했는데, 발로 훑어서 직원이 아침에 발견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관할 구청이 지형 변화로 백사장에 생긴 커다란 웅덩이를 올해부터 해수욕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곳입니다.

보시는 대로 이곳은 물이 빠졌을 경우, 수심이 어른 허리높이에 불과하지만, 물이 차는 만조 때는 어른 키보다 깊습니다.

김군이 물에 들어간 것은 입욕시간이 끝난 저녁 7시쯤,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으나 누구도 사고를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 군 어머니 : "해수욕장 안에는 10명 넘게 있었어요. 보는 사람(안전요원)도 없었어요. 그냥 사람들 놔두고 있는지 이해가 안 돼요."

해수욕장의 안전요원들은 입욕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대부분 철수한 뒤였습니다.

<인터뷰> 해수욕장 상인(음성변조) : "정식적으로 이게 다른 해수욕장처럼 관리가 되지 않다 보니까, 6시 이후에는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사실상 없죠."

안전과 수질 문제로 올해 다대포해수욕장 개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관할구청이 기형적으로 바뀐 해수욕장 개장을 강행해 인명 사고를 불렀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단독] 해수욕장서 아동 사망…아무도 몰랐다
    • 입력 2012-08-01 22:10:44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도 시간에 따라서 수심이 변합니다.

이 곳에서 수영을 하던 어린이가 실종된 지 12시간 만에 익사체로 발견됐는데요.

수영객을 통제할 안전시스템에 문제는 없었는지 장성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살 김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달 29일 아침,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1 망루 앞 물밑이었습니다.

전날 필리핀인 어머니를 따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지 12시간 만이었습니다.

<인터뷰> 해양 경찰관(음성변조) : "소방관은 들어가서 잠수를 해도 발견을 못했는데, 발로 훑어서 직원이 아침에 발견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관할 구청이 지형 변화로 백사장에 생긴 커다란 웅덩이를 올해부터 해수욕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곳입니다.

보시는 대로 이곳은 물이 빠졌을 경우, 수심이 어른 허리높이에 불과하지만, 물이 차는 만조 때는 어른 키보다 깊습니다.

김군이 물에 들어간 것은 입욕시간이 끝난 저녁 7시쯤,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으나 누구도 사고를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 군 어머니 : "해수욕장 안에는 10명 넘게 있었어요. 보는 사람(안전요원)도 없었어요. 그냥 사람들 놔두고 있는지 이해가 안 돼요."

해수욕장의 안전요원들은 입욕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대부분 철수한 뒤였습니다.

<인터뷰> 해수욕장 상인(음성변조) : "정식적으로 이게 다른 해수욕장처럼 관리가 되지 않다 보니까, 6시 이후에는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사실상 없죠."

안전과 수질 문제로 올해 다대포해수욕장 개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관할구청이 기형적으로 바뀐 해수욕장 개장을 강행해 인명 사고를 불렀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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