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신구 스타’ 김보경vs긱스 맞대결

<앵커 멘트>



경기가 열릴 카디프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두 선수가 있습니다.



올 시즌 카디프에 입단한 김보경과 웨일즈의 영웅 긱스인데요,



팀의 핵심이기도 한 두 선수의 활약에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위스전 결승골의 주인공이자 카디프 유니폼을 입게 될 김보경.



영국 단일팀의 주장이면서 웨일스의 영웅인 라이언 긱스.



카디프와 특별한 인연의 두 주인공이 런던올림픽 4강행 길목에서 만납니다.



올 시즌 카디프에 입단한 김보경으로선 영국전이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카디프 팬들과의 첫 만남인데다, 한국의 사상 첫 4강행도 걸려 있습니다.



떨어진 체력과 경기 감각을 살리는 게 급선뭅니다.



그러나 영국 선수들과의 대결만큼은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김보경(올림픽축구팀 공격수) : "뭐 잘하는 선수들인 거는 잘 알겠는데, 그라운드 안에서는 다 똑같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긱스 역시 고향에서의 경기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마무리 훈련을 잘 소화해내며 고행 팬들에게 멋진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라이언 긱스 : "나의 조국 나의 홈 구장에서 경기를 해서 기분 좋습니다. 잘해내고 싶다."



카디프의 신구 전설이 될 김보경과 긱스의 맞대결이 운명의 4강행을 결정할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