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가족이 밝히는 스타의 진짜 모습

입력 2012.08.06 (09: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스타들의 뒤엔 그들과 쏙 빼닮은 가족들이 있습니다.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스타 가족들이 밝히는 스타들의 진짜 모습, 화면 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수근 (개그맨) : “40, 50대 주부들을 이분이 다 흔든다고 합니다.”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이분의 별명이 아줌마들의 황태자.”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한국을 넘어 한류 명품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연기파 배우 주상욱 씬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잘 생겼다.”

데뷔 12년 차, 깨알 같은 조연으로 시작해 이젠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이제는 어느 정도 여유가 돼서 어머니께 첫 선물로 신용카드를 드렸어요.”

복권 당첨보다 더 기쁘다는 신용카드 선물!

그런데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죠.

<녹취> 이재용 (가수) : “죄송하지만, 그 카드 한도가 얼마예요?”

<녹취> 주상욱 (연기자) : “한도가 그렇게...”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중요해요.”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중요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중요하고. 뭐 천만 원은 넘으니까.”

잘 생겼죠, 연기 잘하죠, 게다가 효자이기 까지 한 복덩어리네요.

도대체 어머니는 어떤 분이신가요?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모든 끼와 외모와 모든 것을 물려받은 우리 아들 주상욱 엄마 박정자입니다.”

어머니의 등장에 급격히 당황한 주상욱 씨,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왜 이렇게 당황하시는 거예요?”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저는 계속 불안한 게 저희 어머님 나와서 재밌는 이야기 하고 그러는 거 상관없어요. 상관없는데 이게 방송용만 얘길 해야 되는데. 혹시 그럴까 봐.”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방송용만 하지 뭐.”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말씀 중에 어머니 욕을 섞거나 그러진 않으시잖아요?”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욕이요? 경우에 따라서는...”

예능감도 모전자전!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어머님이 보시기엔 대한민국 남자 배우 중에 주상욱 씨가 몇 등 정도 할까요? 당연히 일등인가요?”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아니죠. 아휴 연기를 왜 저렇게 해야 되나. 더 잘하면 좋을 텐데. 솔직히 그래요. 뭔가 어색하고 그런데.”

아들이기 때문에 더욱 냉정한 평가가 가능하겠죠.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그런데 이 전에는 자기한테 맞지 않는 역할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자이언트 같은 경우에는 정말 온 성격 그대로 자기한테 잘 맞았고.”

신용카드 선물한 건 뒷전으로, 어머니 눈엔 천하의 악당인 모양이에요. 주상욱 씨 좀 더 분발하셔야겠어요?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아유 언니 아들 잘나가니까 밥 사. 씨에프 하나 찍으면 그 돈 다 뭐해. 언니 밥 사. 이럴 때마다 아휴 밥을 사기는 내가 왜 사니. 우리 아들이 떴는데.”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엄마가 뜬 것도 아니고.”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그렇죠 제가 뜬 것도 아니고. 우리 아들이 떴는데.”

언제나 곁에서 냉철한 지적을 해주시는 어머니 덕분에 주상욱 씨가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녹취> 정종철 (개그맨) : “헤헤헤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잘난 척하기는 적어도 내 얼굴 정도는 돼야지~!”

개그감은 물론, 개그에 딱 들어맞는 외모와 재능까지 겸비한 모태 개그맨, 정종철 씨입니다.

<녹취> 정종철 (개그맨) : “황규림 씨 얘기 중에 충격받았던 얘기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정종철 씨 옆 턱선이 이병헌이라고.”

정말 이 얼굴과 닮았다고요?

이게 웬 할리우드 미남 배우의 얼굴에 여드름 나는 소립니까?

<녹취> 황규림 (정종철 아내) : “저 되게 얼굴 보거든요. 얼굴 보고 사는 건데 마치 아닌 것처럼 말씀하셔가지고.”

<녹취> 조우종 (아나운서) : “황규림 씨 안면인식 장애가 있으십니다.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녹취> 조영구 (방송인) : “다음에는 치료받는 코너가 있으니까 꼭.”

하지만 정종철 씨 닮은꼴의 피해자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녹취> 정종철 (개그맨) : “우리 집사람이 자꾸 유승호 씨, 이병헌 씨, 송승헌 씨, 자꾸 그러니까 제가 그분들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사과를 해야 해요.”

<녹취> 조영구 (방송인) : “사과해야죠. 당연히 사과해야죠. 사과하세요. 공식적으로.”

<녹취> 정종철 (개그맨) : “송승헌, 이병헌, 유승호 씨 정말 죄송합니다. 전 절대 저희 집사람을 이렇게 훈련시킨 적 없습니다. 다만 우리 아내가 안면인식 장애가 있어서...아무튼 정말 죄송합니다.”

귀엽게 착각해 주는 아내 앞에서는 개그맨이 아닌 대한민국 대표 미남 정종철 씨인 걸로. 야생 버라이어티 1박 2일에서 개그와 성실함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한 이수근 씨입니다.

<녹취> 이수철 (이수근 형) “수근이가 4년인가 5년 동안 계속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았어요. 한 번도 가족 얘기를 안 해요. 대부분 부모님 사랑합니다 하는데 얘는 한 번도 안 하더라고요. 전 강호동 씨가 친형인 줄 알았어요.”

섭섭함이 마음속에 사무치게 남은 모양인데요,

이수근 씨, 누구에게 영광을 돌릴 건가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호동 선배님께 이 영광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녹취> 이수철 (이수근 형) : “이게 문제가 뭐냐면, 저는 괜찮거든요. 주변 사람들이 수근이는 너희 형제하고 무슨 문제라도 있냐? 전화가 와요. 시상식 끝나면. 왜 너희 가족 얘길 안하냐.”

<녹취> 이무재 (이수근 아버지) : “나한테도 아는 사람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고. 수근이 자식 X가지 없어. 전화에 대고 아줌마가.”

시상식에서 가족 얘기하겠다는 공약이라도 걸어야겠어요?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이제는 꼭 약속을 하세요. 아버님이랑 형님 얘기를 한다고.”

<녹취> 이수철 (이수근 형) : “억지로는 하지 마.”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분당에서 막국수 집을 하고 있는 이수철 형께 그 영광을 꼭 드리겠습니다. 형 알지? 내 마음 항상.”

<녹취> 이수철 (이수근 형) : “가게 주소도 같이 얘기해.”

이수근 씨의 다음 시상식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상식이 되길 바랄게요~

스타의 가족들이 밝힌 진솔한 모습들, 우리가 몰랐던 부분이기에 조금 더 특별한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가족이 밝히는 스타의 진짜 모습
    • 입력 2012-08-06 09:16:1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스타들의 뒤엔 그들과 쏙 빼닮은 가족들이 있습니다.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스타 가족들이 밝히는 스타들의 진짜 모습, 화면 보시죠. <리포트> <녹취> 이수근 (개그맨) : “40, 50대 주부들을 이분이 다 흔든다고 합니다.”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이분의 별명이 아줌마들의 황태자.”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한국을 넘어 한류 명품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연기파 배우 주상욱 씬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잘 생겼다.” 데뷔 12년 차, 깨알 같은 조연으로 시작해 이젠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이제는 어느 정도 여유가 돼서 어머니께 첫 선물로 신용카드를 드렸어요.” 복권 당첨보다 더 기쁘다는 신용카드 선물! 그런데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죠. <녹취> 이재용 (가수) : “죄송하지만, 그 카드 한도가 얼마예요?” <녹취> 주상욱 (연기자) : “한도가 그렇게...”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중요해요.”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중요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중요하고. 뭐 천만 원은 넘으니까.” 잘 생겼죠, 연기 잘하죠, 게다가 효자이기 까지 한 복덩어리네요. 도대체 어머니는 어떤 분이신가요?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모든 끼와 외모와 모든 것을 물려받은 우리 아들 주상욱 엄마 박정자입니다.” 어머니의 등장에 급격히 당황한 주상욱 씨,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왜 이렇게 당황하시는 거예요?”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저는 계속 불안한 게 저희 어머님 나와서 재밌는 이야기 하고 그러는 거 상관없어요. 상관없는데 이게 방송용만 얘길 해야 되는데. 혹시 그럴까 봐.”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방송용만 하지 뭐.”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말씀 중에 어머니 욕을 섞거나 그러진 않으시잖아요?”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욕이요? 경우에 따라서는...” 예능감도 모전자전!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어머님이 보시기엔 대한민국 남자 배우 중에 주상욱 씨가 몇 등 정도 할까요? 당연히 일등인가요?”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아니죠. 아휴 연기를 왜 저렇게 해야 되나. 더 잘하면 좋을 텐데. 솔직히 그래요. 뭔가 어색하고 그런데.” 아들이기 때문에 더욱 냉정한 평가가 가능하겠죠.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그런데 이 전에는 자기한테 맞지 않는 역할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자이언트 같은 경우에는 정말 온 성격 그대로 자기한테 잘 맞았고.” 신용카드 선물한 건 뒷전으로, 어머니 눈엔 천하의 악당인 모양이에요. 주상욱 씨 좀 더 분발하셔야겠어요?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아유 언니 아들 잘나가니까 밥 사. 씨에프 하나 찍으면 그 돈 다 뭐해. 언니 밥 사. 이럴 때마다 아휴 밥을 사기는 내가 왜 사니. 우리 아들이 떴는데.” <녹취> 주상욱 (연기자) : “엄마가 뜬 것도 아니고.” <녹취> 박정자 (주상욱 어머니) : “그렇죠 제가 뜬 것도 아니고. 우리 아들이 떴는데.” 언제나 곁에서 냉철한 지적을 해주시는 어머니 덕분에 주상욱 씨가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녹취> 정종철 (개그맨) : “헤헤헤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잘난 척하기는 적어도 내 얼굴 정도는 돼야지~!” 개그감은 물론, 개그에 딱 들어맞는 외모와 재능까지 겸비한 모태 개그맨, 정종철 씨입니다. <녹취> 정종철 (개그맨) : “황규림 씨 얘기 중에 충격받았던 얘기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정종철 씨 옆 턱선이 이병헌이라고.” 정말 이 얼굴과 닮았다고요? 이게 웬 할리우드 미남 배우의 얼굴에 여드름 나는 소립니까? <녹취> 황규림 (정종철 아내) : “저 되게 얼굴 보거든요. 얼굴 보고 사는 건데 마치 아닌 것처럼 말씀하셔가지고.” <녹취> 조우종 (아나운서) : “황규림 씨 안면인식 장애가 있으십니다.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녹취> 조영구 (방송인) : “다음에는 치료받는 코너가 있으니까 꼭.” 하지만 정종철 씨 닮은꼴의 피해자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녹취> 정종철 (개그맨) : “우리 집사람이 자꾸 유승호 씨, 이병헌 씨, 송승헌 씨, 자꾸 그러니까 제가 그분들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사과를 해야 해요.” <녹취> 조영구 (방송인) : “사과해야죠. 당연히 사과해야죠. 사과하세요. 공식적으로.” <녹취> 정종철 (개그맨) : “송승헌, 이병헌, 유승호 씨 정말 죄송합니다. 전 절대 저희 집사람을 이렇게 훈련시킨 적 없습니다. 다만 우리 아내가 안면인식 장애가 있어서...아무튼 정말 죄송합니다.” 귀엽게 착각해 주는 아내 앞에서는 개그맨이 아닌 대한민국 대표 미남 정종철 씨인 걸로. 야생 버라이어티 1박 2일에서 개그와 성실함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한 이수근 씨입니다. <녹취> 이수철 (이수근 형) “수근이가 4년인가 5년 동안 계속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았어요. 한 번도 가족 얘기를 안 해요. 대부분 부모님 사랑합니다 하는데 얘는 한 번도 안 하더라고요. 전 강호동 씨가 친형인 줄 알았어요.” 섭섭함이 마음속에 사무치게 남은 모양인데요, 이수근 씨, 누구에게 영광을 돌릴 건가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호동 선배님께 이 영광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녹취> 이수철 (이수근 형) : “이게 문제가 뭐냐면, 저는 괜찮거든요. 주변 사람들이 수근이는 너희 형제하고 무슨 문제라도 있냐? 전화가 와요. 시상식 끝나면. 왜 너희 가족 얘길 안하냐.” <녹취> 이무재 (이수근 아버지) : “나한테도 아는 사람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고. 수근이 자식 X가지 없어. 전화에 대고 아줌마가.” 시상식에서 가족 얘기하겠다는 공약이라도 걸어야겠어요? <녹취> 김승우 (연기자) : “이제는 꼭 약속을 하세요. 아버님이랑 형님 얘기를 한다고.” <녹취> 이수철 (이수근 형) : “억지로는 하지 마.”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분당에서 막국수 집을 하고 있는 이수철 형께 그 영광을 꼭 드리겠습니다. 형 알지? 내 마음 항상.” <녹취> 이수철 (이수근 형) : “가게 주소도 같이 얘기해.” 이수근 씨의 다음 시상식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상식이 되길 바랄게요~ 스타의 가족들이 밝힌 진솔한 모습들, 우리가 몰랐던 부분이기에 조금 더 특별한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