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대기업직원까지 음란동영상 유포

입력 2012.08.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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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대 최대 규모의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가 음란물 유포를 지시했는데 대학교수, 대기업 직원까지 끼어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들이닥친 한 인터넷 파일공유업체 사무실, 16만 건에 이르는 동영상이 목록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모두 음란 동영상으로 경찰이 적발해 낸 것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경찰은 이 업체 대표인 44살 이모 씨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사람들을 모집한 뒤 이 동영상들을 자신의 파일공유사이트에 올리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소완선(경감/인천지방경찰청) : "업체 운영수익이 점차 감소하자 회원들이 다운로드를 많이 하면 할수록 운영수익이 많아지는 것에 착안, 음란물 유포를 조장한 겁니다."

이 씨가 이런 방식으로 챙긴 돈은 1억 9천만 원.

음란동영상을 유포한 일당 가운데는 서울 유명대학 교수와 대기업직원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동영상을 올리는 대가로 2천만 원가량의 금품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이OO(동영상 유포) : "당시에 하던 일이 잘 안 돼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차에 우연한 기회에 제의를 받아들여서 그렇게 됐습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 이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이 유포한 동영상 가운데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음란물이 있는지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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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교수, 대기업직원까지 음란동영상 유포
    • 입력 2012-08-07 21:59:4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역대 최대 규모의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가 음란물 유포를 지시했는데 대학교수, 대기업 직원까지 끼어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들이닥친 한 인터넷 파일공유업체 사무실, 16만 건에 이르는 동영상이 목록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모두 음란 동영상으로 경찰이 적발해 낸 것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경찰은 이 업체 대표인 44살 이모 씨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사람들을 모집한 뒤 이 동영상들을 자신의 파일공유사이트에 올리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소완선(경감/인천지방경찰청) : "업체 운영수익이 점차 감소하자 회원들이 다운로드를 많이 하면 할수록 운영수익이 많아지는 것에 착안, 음란물 유포를 조장한 겁니다." 이 씨가 이런 방식으로 챙긴 돈은 1억 9천만 원. 음란동영상을 유포한 일당 가운데는 서울 유명대학 교수와 대기업직원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동영상을 올리는 대가로 2천만 원가량의 금품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이OO(동영상 유포) : "당시에 하던 일이 잘 안 돼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차에 우연한 기회에 제의를 받아들여서 그렇게 됐습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 이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이 유포한 동영상 가운데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음란물이 있는지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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