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세기 금관가야 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제품이 출토됐습니다.
신라시대에 가서야 금동제품이 처음 사용됐다는 기존의 연구를 뒤집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동 말방울인 금동 마령과 동그란 말 장식인 금동십금구,
천 600여 년 전 4세기 금관가야 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유물입니다.
이 유물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 있는 8미터 크기의 대형 왕릉급 목곽묘 2기에서 출토됐습니다.
신라시대인 5세기에 가서야 금동제품이 출현한 것으로 보는 그동안의 학계의 정설을 뒤집을 수 있는 유물입니다.
이 묘터에서 발굴된 금동 물품들은 국내에서 출토위치가 확실한 것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입니다.
<인터뷰> 심재용(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학예연구사) : "당시에 금관 가야인들이 이러한 금동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발굴된 묘 가운데 91호 묘에서는 중국 선비족이 쓰던 것과 동일한 마구 세트와 청동 그릇인 동완이, 88호 묘에서는 청동투겁창 등 왜의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가야시대에 중국이나 일본을 상대로 마구 세트나 그릇 등 일상적인 물품까지 교역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성도(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장) : "물건 하나, 하나가 아니라 대규모로 원거리까지 교류가 이어졌다는 거죠."
학계는 이번에 출토된 무덤과 유물을 가야사와 한국고대사를 재정립할 중요한 단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4세기 금관가야 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제품이 출토됐습니다.
신라시대에 가서야 금동제품이 처음 사용됐다는 기존의 연구를 뒤집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동 말방울인 금동 마령과 동그란 말 장식인 금동십금구,
천 600여 년 전 4세기 금관가야 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유물입니다.
이 유물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 있는 8미터 크기의 대형 왕릉급 목곽묘 2기에서 출토됐습니다.
신라시대인 5세기에 가서야 금동제품이 출현한 것으로 보는 그동안의 학계의 정설을 뒤집을 수 있는 유물입니다.
이 묘터에서 발굴된 금동 물품들은 국내에서 출토위치가 확실한 것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입니다.
<인터뷰> 심재용(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학예연구사) : "당시에 금관 가야인들이 이러한 금동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발굴된 묘 가운데 91호 묘에서는 중국 선비족이 쓰던 것과 동일한 마구 세트와 청동 그릇인 동완이, 88호 묘에서는 청동투겁창 등 왜의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가야시대에 중국이나 일본을 상대로 마구 세트나 그릇 등 일상적인 물품까지 교역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성도(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장) : "물건 하나, 하나가 아니라 대규모로 원거리까지 교류가 이어졌다는 거죠."
학계는 이번에 출토된 무덤과 유물을 가야사와 한국고대사를 재정립할 중요한 단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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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기 가야시대 금동제품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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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08 22:12:17
<앵커 멘트>
4세기 금관가야 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제품이 출토됐습니다.
신라시대에 가서야 금동제품이 처음 사용됐다는 기존의 연구를 뒤집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동 말방울인 금동 마령과 동그란 말 장식인 금동십금구,
천 600여 년 전 4세기 금관가야 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유물입니다.
이 유물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 있는 8미터 크기의 대형 왕릉급 목곽묘 2기에서 출토됐습니다.
신라시대인 5세기에 가서야 금동제품이 출현한 것으로 보는 그동안의 학계의 정설을 뒤집을 수 있는 유물입니다.
이 묘터에서 발굴된 금동 물품들은 국내에서 출토위치가 확실한 것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입니다.
<인터뷰> 심재용(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학예연구사) : "당시에 금관 가야인들이 이러한 금동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발굴된 묘 가운데 91호 묘에서는 중국 선비족이 쓰던 것과 동일한 마구 세트와 청동 그릇인 동완이, 88호 묘에서는 청동투겁창 등 왜의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가야시대에 중국이나 일본을 상대로 마구 세트나 그릇 등 일상적인 물품까지 교역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성도(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장) : "물건 하나, 하나가 아니라 대규모로 원거리까지 교류가 이어졌다는 거죠."
학계는 이번에 출토된 무덤과 유물을 가야사와 한국고대사를 재정립할 중요한 단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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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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