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류주의보 4년 만에 발령 예정

입력 2012.08.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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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성물질을 갖고 있는 남조류가 한강 하류까지 확산되면서 한강 서울 구간에도 4년 만에 조류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상류와 팔당댐 인근에 이어 한강 서울 구간에도 조류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어제 한강 잠실 수중보 상류에서 채수한 녹조 검사 결과를 오늘 오후 발표하고 기준치를 초과한 남조류가 발견되면 한강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한강 서울구간에는 지난 2008년을 마지막으로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적이 없습니다.

조류주의보가 발령되면 수영과 수상스키 등 한강 수상활동 자제 권고 조치가 내려지며, 상수원 방류 수질 관리도 강화됩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가 그제 성산대교 등 잠실 수중보 하류 5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까지 없던 남조류가 검출됐습니다.

밀도도 높아 조류주의보 기준치인 밀리리터당 500개체를 넘었습니다.

지점별로는 한강대교 부근에서 밀리리터당 2,730개체로 가장 많았고 마포대교에서도 2,210개체가 검출됐습니다.

지난 1일 조사된 잠실 상류 취수장에 비해 최고 11배나 많은 수칩니다.

검출된 남조류는 신경독소를 배출할 수 있는 아나베나가 가장 많았고 간 독소를 분비할 수 있는 마이크로시스티스도 검출됐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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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조류주의보 4년 만에 발령 예정
    • 입력 2012-08-09 13:04:08
    뉴스 12
<앵커 멘트> 독성물질을 갖고 있는 남조류가 한강 하류까지 확산되면서 한강 서울 구간에도 4년 만에 조류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상류와 팔당댐 인근에 이어 한강 서울 구간에도 조류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어제 한강 잠실 수중보 상류에서 채수한 녹조 검사 결과를 오늘 오후 발표하고 기준치를 초과한 남조류가 발견되면 한강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한강 서울구간에는 지난 2008년을 마지막으로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적이 없습니다. 조류주의보가 발령되면 수영과 수상스키 등 한강 수상활동 자제 권고 조치가 내려지며, 상수원 방류 수질 관리도 강화됩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가 그제 성산대교 등 잠실 수중보 하류 5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까지 없던 남조류가 검출됐습니다. 밀도도 높아 조류주의보 기준치인 밀리리터당 500개체를 넘었습니다. 지점별로는 한강대교 부근에서 밀리리터당 2,730개체로 가장 많았고 마포대교에서도 2,210개체가 검출됐습니다. 지난 1일 조사된 잠실 상류 취수장에 비해 최고 11배나 많은 수칩니다. 검출된 남조류는 신경독소를 배출할 수 있는 아나베나가 가장 많았고 간 독소를 분비할 수 있는 마이크로시스티스도 검출됐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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