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홍수 사망 100명 육박…태풍 또 접근 ‘초긴장’

입력 2012.08.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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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홍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 사망자도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업친 데 덥친 격으로 또 하나의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 필리핀은 초긴장 상탭니다.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일주일동안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북부 16개 주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92명이 숨졌습니다.

강가와 저지대에 밀집해 있는 도시 빈민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재민도 345만 명으로 급격히 불어났고, 9만 가구 약 41만 명은 여전히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녹취> 레브란도(이재민) : "제발 강둑을 쌓아달라고 대통령에게 호소합니다. 그래야 폭우 때 강이 넘치지 않고 집도 침수가 안 될 테니까요."

최근 폭우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지역이 40곳에 달합니다.

가옥 8천여 채가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도 7천 억 원이 났습니다.

수해의 상처가 여전히 깊은 데 또 하나의 태풍 '카이탁'이 접근하고 있어 방재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섬 남부를 중심으로 반경 350㎞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녹취> 바이로시스(이재민) : “날씨가 좋아야 덜 힘들 텐데요. 홍수 때 손에 상처를 많이 입어서 일도 못나가요.”

태풍 '카이탁'은 오늘 오전 루손섬 최북단 아파리 동북쪽 420㎞지점까지 접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방재당국에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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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홍수 사망 100명 육박…태풍 또 접근 ‘초긴장’
    • 입력 2012-08-14 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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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홍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 사망자도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업친 데 덥친 격으로 또 하나의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 필리핀은 초긴장 상탭니다.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일주일동안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북부 16개 주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92명이 숨졌습니다. 강가와 저지대에 밀집해 있는 도시 빈민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재민도 345만 명으로 급격히 불어났고, 9만 가구 약 41만 명은 여전히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녹취> 레브란도(이재민) : "제발 강둑을 쌓아달라고 대통령에게 호소합니다. 그래야 폭우 때 강이 넘치지 않고 집도 침수가 안 될 테니까요." 최근 폭우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지역이 40곳에 달합니다. 가옥 8천여 채가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도 7천 억 원이 났습니다. 수해의 상처가 여전히 깊은 데 또 하나의 태풍 '카이탁'이 접근하고 있어 방재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섬 남부를 중심으로 반경 350㎞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녹취> 바이로시스(이재민) : “날씨가 좋아야 덜 힘들 텐데요. 홍수 때 손에 상처를 많이 입어서 일도 못나가요.” 태풍 '카이탁'은 오늘 오전 루손섬 최북단 아파리 동북쪽 420㎞지점까지 접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방재당국에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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