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개 대표기업 시가총액, 日기업 추월”

입력 2012.08.14 (13:03) 수정 2012.08.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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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대표 기업들이 시가 총액에서도 잇따라 일본 기업들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 기업이 주춤하는 사이 급성장한 한국 기업에 투자 자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정유, 건설, 철강, 조선 등 6개 주요 수출 업종에서 한국 대표기업이 일본보다 시가 총액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한금융투자가 16개 주요 업종을 지난 10일 종가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2009년 말 반도체와 건설, 철강 등 3개 업종에서 한국이 일본 기업을 앞선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한국 우위 업종이 배로 늘어난 셈입니다.



반도체 업종은 한국 대표주 삼성전자가 독보적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98조 5천 5백억 원으로 16조 5천 9백억 원인 일본 반도체 대표주 도시바를 압도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업종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9조 3천억 원으로, 최근 3조 3천5백 억으로 시총이 급감한 샤프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대기업의 매출신장률은 일본보다 2.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홀딩스,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한전 등 6개 기업의 매출은 2005년보다 99.85%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본의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토요타와 NTT도코모, 히타치, 닛산, 혼다, 닛폰생명보험, 소니 등 7개 기업의 이 기간 매출 성장률은 평균 37.10%에 머물렀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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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6개 대표기업 시가총액, 日기업 추월”
    • 입력 2012-08-14 13:03:54
    • 수정2012-08-14 13: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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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대표 기업들이 시가 총액에서도 잇따라 일본 기업들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 기업이 주춤하는 사이 급성장한 한국 기업에 투자 자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정유, 건설, 철강, 조선 등 6개 주요 수출 업종에서 한국 대표기업이 일본보다 시가 총액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한금융투자가 16개 주요 업종을 지난 10일 종가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2009년 말 반도체와 건설, 철강 등 3개 업종에서 한국이 일본 기업을 앞선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한국 우위 업종이 배로 늘어난 셈입니다.

반도체 업종은 한국 대표주 삼성전자가 독보적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98조 5천 5백억 원으로 16조 5천 9백억 원인 일본 반도체 대표주 도시바를 압도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업종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9조 3천억 원으로, 최근 3조 3천5백 억으로 시총이 급감한 샤프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대기업의 매출신장률은 일본보다 2.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홀딩스,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한전 등 6개 기업의 매출은 2005년보다 99.85%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본의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토요타와 NTT도코모, 히타치, 닛산, 혼다, 닛폰생명보험, 소니 등 7개 기업의 이 기간 매출 성장률은 평균 37.10%에 머물렀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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