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임박설 속 ‘UN사무총장 전격 방문’

입력 2012.08.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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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말에 이란을 전격 방문키로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대 속에 이뤄지는 방문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방문을 마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말 이란을 방문해 핵문제 협의에 나섭니다.

이란은 핵의혹 속에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 등 일부 서방 국가들과 크게 대립하고 있는 나라여서 반 사무총장의 방문 결정은 전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의혹 시설들을 공습하기 위해 준비를 끝냈고 미국의 대선 전에 군사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공습 임박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반기문 총장은 물론 다른 유엔 사무총장도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 영국 등의 반대 속에 10년 이상 이란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오는 26일부터 테헤란에서 개최되는 비동맹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형식으로 이란에 가는 만큼 주변국의 반대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테헤란 비동맹 정상회의에는 120여개 국가에서 대표단이 파견되며 북한 대표단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반기문 사무총장과 북한 대표단간에 접촉도 가능합니다.

핵문제 해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이란 방문을 놓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찬반 양론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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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공습 임박설 속 ‘UN사무총장 전격 방문’
    • 입력 2012-08-15 09:47: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말에 이란을 전격 방문키로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대 속에 이뤄지는 방문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방문을 마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말 이란을 방문해 핵문제 협의에 나섭니다. 이란은 핵의혹 속에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 등 일부 서방 국가들과 크게 대립하고 있는 나라여서 반 사무총장의 방문 결정은 전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의혹 시설들을 공습하기 위해 준비를 끝냈고 미국의 대선 전에 군사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공습 임박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반기문 총장은 물론 다른 유엔 사무총장도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 영국 등의 반대 속에 10년 이상 이란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오는 26일부터 테헤란에서 개최되는 비동맹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형식으로 이란에 가는 만큼 주변국의 반대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테헤란 비동맹 정상회의에는 120여개 국가에서 대표단이 파견되며 북한 대표단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반기문 사무총장과 북한 대표단간에 접촉도 가능합니다. 핵문제 해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이란 방문을 놓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찬반 양론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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