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당내 화합·젊은층 지지’ 과제

입력 2012.08.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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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후보는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대선까지 남은 넉 달 동안 당내 화합을 이루고 젊은층과 중도층을 지지세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3년, 11살 때 대통령 아버지를 따라 시작한 청와대 생활.

그리고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총격으로 잃은 뒤, 22살에 갑작스레 맡게된 퍼스트레이디 역할.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암살 이후 사회 사업에 몰두하다 1998년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 "이 나라 근대화와 자립경제의 초석을 다진 아버지와 대구의 명예가 이번 선거에 달려있습니다"

내리 5선을 했고, 2006년 지방선거과 지난 4.11 총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선거의 여왕'이란 수식어까지 붙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라선 박근혜 후보에겐 극복해야 할 난제가 많습니다.

우선 당내 공천 비리 의혹을 수습하기 위해 과감한 정치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불통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수도권 유권자와 2-30대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외연 확대도 당면 과젭니다.

기존 친이 친박간 벽에 경선을 거치면서 골이 더 깊어진 당내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기 위해 비박 인사들과의 회동도 서둘러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하나가 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힘을 합해서 얼마든지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만큼 더욱 격렬해질 야당과 진보진영의 검증 공세도 박근혜 후보가 넘어야 할 과젭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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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후보, ‘당내 화합·젊은층 지지’ 과제
    • 입력 2012-08-21 06:38: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후보는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대선까지 남은 넉 달 동안 당내 화합을 이루고 젊은층과 중도층을 지지세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3년, 11살 때 대통령 아버지를 따라 시작한 청와대 생활. 그리고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총격으로 잃은 뒤, 22살에 갑작스레 맡게된 퍼스트레이디 역할.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암살 이후 사회 사업에 몰두하다 1998년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 "이 나라 근대화와 자립경제의 초석을 다진 아버지와 대구의 명예가 이번 선거에 달려있습니다" 내리 5선을 했고, 2006년 지방선거과 지난 4.11 총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선거의 여왕'이란 수식어까지 붙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라선 박근혜 후보에겐 극복해야 할 난제가 많습니다. 우선 당내 공천 비리 의혹을 수습하기 위해 과감한 정치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불통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수도권 유권자와 2-30대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외연 확대도 당면 과젭니다. 기존 친이 친박간 벽에 경선을 거치면서 골이 더 깊어진 당내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기 위해 비박 인사들과의 회동도 서둘러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하나가 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힘을 합해서 얼마든지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만큼 더욱 격렬해질 야당과 진보진영의 검증 공세도 박근혜 후보가 넘어야 할 과젭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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