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우…이재민 입주 못하고 ‘발 동동’

입력 2012.08.21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지역도 있는데요,

주민들은 복구는 꿈도 꾸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국 기자가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과 13일 6백 mm가 넘는 집중 폭우로 동네 전체가 침수됐던 마을입니다.

곳곳에 생활 쓰레기가 쌓여 있고 말리려고 꺼내 놓은 가재도구들은 겨우 천막으로 가린 채 비를 맞고 있습니다.

그쳤다 싶으면 또 비가 내리는 탓에 마을회관에 임시로 대피한 주민 20여 명은 열흘 가까이 집에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국지성 소나기가 계속 내리고 있어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막막합니다.

<인터뷰> 최 춘(피해주민) : "다 쫓겨나와 있는데 말라야 들어가잖아요. 이불이며 가구며 말라야 들어가는데 못들어가요.이번주 내내 비온다니까 큰일이네요."

유실되거나 무너진 도로와 제방 등의 피해 복구는커녕 다시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조병옥(태안군 건설방재과장) :"지금 5억 천만원 예비비를 풀어서 응급복구는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예비비를 더 투자를 해서 항구복구할 계획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게릴라성 폭우로 수해지역 주민들은 졸지에 집도 절도 없는 피난민 신세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일 폭우…이재민 입주 못하고 ‘발 동동’
    • 입력 2012-08-21 22:04:00
    뉴스 9
<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지역도 있는데요, 주민들은 복구는 꿈도 꾸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국 기자가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일과 13일 6백 mm가 넘는 집중 폭우로 동네 전체가 침수됐던 마을입니다. 곳곳에 생활 쓰레기가 쌓여 있고 말리려고 꺼내 놓은 가재도구들은 겨우 천막으로 가린 채 비를 맞고 있습니다. 그쳤다 싶으면 또 비가 내리는 탓에 마을회관에 임시로 대피한 주민 20여 명은 열흘 가까이 집에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국지성 소나기가 계속 내리고 있어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막막합니다. <인터뷰> 최 춘(피해주민) : "다 쫓겨나와 있는데 말라야 들어가잖아요. 이불이며 가구며 말라야 들어가는데 못들어가요.이번주 내내 비온다니까 큰일이네요." 유실되거나 무너진 도로와 제방 등의 피해 복구는커녕 다시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조병옥(태안군 건설방재과장) :"지금 5억 천만원 예비비를 풀어서 응급복구는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예비비를 더 투자를 해서 항구복구할 계획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게릴라성 폭우로 수해지역 주민들은 졸지에 집도 절도 없는 피난민 신세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